경제원로들 “소득주도성장 보완”…문 대통령 “국민들 경제 걱정”

입력 2019.04.03 (19:09) 수정 2019.04.03 (19: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경제계 원로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소득주도성장과 일자리 문제 등 경제정책 현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원로들을 만난 자리.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에 대한 조언을 부탁한다며 인사말을 꺼냈습니다.

원로들은 최저임금과 주52시간제 등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해 "방향은 맞지만 보완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내놨습니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약은 잘 골랐지만 투약량과 방법이 잘못돼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며 근로시간 단축 등을 과감히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윤철 전 경제부총리도 최저임금과 주52시간제가 노동자의 소득을 올려주지만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김중수 전 한은 총재와 정운찬 전 총리도 임금상승에 상응한 생산성 향상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기득권을 해소해 공정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포용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대목이 경제라며 오늘 조언을 참고해 그간의 정책을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부터 대기업과 외국투자자까지 올 들어서만 모두 6차례 이어진 대통령 간담회.

다음달 정부출범 2년을 맞아 경제정책의 방향과 수단에 어떤 보완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제원로들 “소득주도성장 보완”…문 대통령 “국민들 경제 걱정”
    • 입력 2019-04-03 19:11:06
    • 수정2019-04-03 19:51:33
    뉴스 7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경제계 원로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소득주도성장과 일자리 문제 등 경제정책 현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원로들을 만난 자리.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에 대한 조언을 부탁한다며 인사말을 꺼냈습니다.

원로들은 최저임금과 주52시간제 등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해 "방향은 맞지만 보완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내놨습니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약은 잘 골랐지만 투약량과 방법이 잘못돼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며 근로시간 단축 등을 과감히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윤철 전 경제부총리도 최저임금과 주52시간제가 노동자의 소득을 올려주지만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김중수 전 한은 총재와 정운찬 전 총리도 임금상승에 상응한 생산성 향상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기득권을 해소해 공정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포용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대목이 경제라며 오늘 조언을 참고해 그간의 정책을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부터 대기업과 외국투자자까지 올 들어서만 모두 6차례 이어진 대통령 간담회.

다음달 정부출범 2년을 맞아 경제정책의 방향과 수단에 어떤 보완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