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와치 상대 광고 캠페인 소송 패소

입력 2019.04.03 (21:42) 수정 2019.04.03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위스 시계업체 스와치가 자사 캠페인 광고를 모방했다며 애플이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고 DPA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애플은 스와치가 2015년 'Tick different'(다르게 시간을 알려라)라는 광고 캠페인을 시작하자 자사의 'Think different'(다른 것을 생각하라) 광고 캠페인을 모방했다며 소송을 냈습니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가장 아꼈던 문구로 알려진 'Think different'는 경쟁업체 IBM의 'Think' 캠페인 광고를 겨냥해 1997년 만들어진 뒤 2002년까지 수많은 애플 제품 광고에 사용됐습니다.

스위스 장크트갈렌에 있는 연방행정법원은 2002년 애플이 이 캠페인 광고를 중단한 뒤 'Think different'가 여전히 스위스에서 널리 알려져 있음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DPA통신은 2009년 이후에도 애플 컴퓨터 제품 라벨에 'Think different'라는 문구가 등장하고 있지만 법원은 스티커의 크기가 너무 작아 폭넓게 인식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봤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애플, 스와치 상대 광고 캠페인 소송 패소
    • 입력 2019-04-03 21:42:40
    • 수정2019-04-03 21:48:45
    국제
스위스 시계업체 스와치가 자사 캠페인 광고를 모방했다며 애플이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고 DPA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애플은 스와치가 2015년 'Tick different'(다르게 시간을 알려라)라는 광고 캠페인을 시작하자 자사의 'Think different'(다른 것을 생각하라) 광고 캠페인을 모방했다며 소송을 냈습니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가장 아꼈던 문구로 알려진 'Think different'는 경쟁업체 IBM의 'Think' 캠페인 광고를 겨냥해 1997년 만들어진 뒤 2002년까지 수많은 애플 제품 광고에 사용됐습니다.

스위스 장크트갈렌에 있는 연방행정법원은 2002년 애플이 이 캠페인 광고를 중단한 뒤 'Think different'가 여전히 스위스에서 널리 알려져 있음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DPA통신은 2009년 이후에도 애플 컴퓨터 제품 라벨에 'Think different'라는 문구가 등장하고 있지만 법원은 스티커의 크기가 너무 작아 폭넓게 인식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봤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