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명분 필로폰 유통 시도..태국인 일당 붙잡혀
입력 2019.04.03 (21:53)
수정 2019.04.0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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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시가로 20억 원어치가 넘는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태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압수한 마약은 2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안승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배 기사가 외국인 식료품 가게에 해외 우편물을 놓고 갑니다. 이튿날 태국인 여성 3명이 가게에 찾아와 택배를 들고 나갑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여성들은 해외에서 보낸 필로폰을 찾아간 겁니다. 불법체류자 신분이었던 이들은 주변 임시 거처에 머물며, 마약 운반과 유통 등 각자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펙트1]"미란다 원칙 고지했지?" 필로폰 유통 시도에 가담한 일당은 6명. 모두 태국인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라오스 편 국제 항공우편으로 시가 22억 원어치 필로폰 6백75그램을 들여왔습니다. 2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필로폰을 비타민 제품으로 속여 인천국제공항 검색을 피하려다 적발됐고, 조직원들은 경찰의 택배 배달 위장으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 경북지역의 통관, 검색 절차가 까다롭자 전북지역 등을 통해 유통을 시도했습니다. [인터뷰] 박병연/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장 "마약 단속이 강화되고 통관 절차에서도 이쪽 지역(경상도)으로 배달되는 국제 우편에 대한 검색이 까다롭게 되다 보니까, 비교적 의심을 덜 받을 수 있는 전북 지역 농촌을 통해서..." 경찰은 태국 공급책을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하고, 마약을 구매한 내, 외국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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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만 명분 필로폰 유통 시도..태국인 일당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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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03 21: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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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시가로 20억 원어치가 넘는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태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압수한 마약은 2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안승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배 기사가 외국인 식료품 가게에 해외 우편물을 놓고 갑니다. 이튿날 태국인 여성 3명이 가게에 찾아와 택배를 들고 나갑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여성들은 해외에서 보낸 필로폰을 찾아간 겁니다. 불법체류자 신분이었던 이들은 주변 임시 거처에 머물며, 마약 운반과 유통 등 각자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펙트1]"미란다 원칙 고지했지?" 필로폰 유통 시도에 가담한 일당은 6명. 모두 태국인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라오스 편 국제 항공우편으로 시가 22억 원어치 필로폰 6백75그램을 들여왔습니다. 2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필로폰을 비타민 제품으로 속여 인천국제공항 검색을 피하려다 적발됐고, 조직원들은 경찰의 택배 배달 위장으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 경북지역의 통관, 검색 절차가 까다롭자 전북지역 등을 통해 유통을 시도했습니다. [인터뷰] 박병연/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장 "마약 단속이 강화되고 통관 절차에서도 이쪽 지역(경상도)으로 배달되는 국제 우편에 대한 검색이 까다롭게 되다 보니까, 비교적 의심을 덜 받을 수 있는 전북 지역 농촌을 통해서..." 경찰은 태국 공급책을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하고, 마약을 구매한 내, 외국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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