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20억 반납 위기

입력 2019.04.03 (23:48) 수정 2019.04.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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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개교를 앞둔
울산 북구 강동고 건립
사업비 120억 원이
국고로 회수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어찌된 일인 지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북구 산하지구에 들어서는
강동고등학교 신축공사 현장입니다.

19개 학급 규모로
내년 3월 개교 예정인데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교 건립에는
국비 120억 원을 포함해
모두 250억 원이 투입됩니다.

당초 울산시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로 학교 신설을 억제하던
교육부를 설득하기 위해
효정고 폐지를 조건으로
강동고 신설을 승인받았습니다.

하지만 효정고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자
울산시교육청은 효정고 폐지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습니다.

대신 울산의
다른 초.중.고 폐지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현재 교육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그런 부분 염려때문에 저희들이 일단
최근에도 계속 교육부 방문해서
의논 협의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당초 승인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예산 회수 등의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내년 3월까지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국비 120억 원을
다시 반납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시교육청이 충분한 대책없이 무리하게
학교 신설을 밀어부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케이비에스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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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비 120억 반납 위기
    • 입력 2019-04-03 23:48:44
    • 수정2019-04-04 09:49:15
    뉴스9(울산)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울산 북구 강동고 건립 사업비 120억 원이 국고로 회수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어찌된 일인 지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북구 산하지구에 들어서는 강동고등학교 신축공사 현장입니다. 19개 학급 규모로 내년 3월 개교 예정인데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교 건립에는 국비 120억 원을 포함해 모두 250억 원이 투입됩니다. 당초 울산시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로 학교 신설을 억제하던 교육부를 설득하기 위해 효정고 폐지를 조건으로 강동고 신설을 승인받았습니다. 하지만 효정고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자 울산시교육청은 효정고 폐지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습니다. 대신 울산의 다른 초.중.고 폐지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현재 교육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그런 부분 염려때문에 저희들이 일단 최근에도 계속 교육부 방문해서 의논 협의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당초 승인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예산 회수 등의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내년 3월까지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국비 120억 원을 다시 반납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시교육청이 충분한 대책없이 무리하게 학교 신설을 밀어부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케이비에스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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