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쓴 손흥민…토트넘 새 안방 개장 ‘1호 골’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기념비적인 골을 넣었습니다.

토트넘이 새 구장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역사적인 첫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돈 약 1조 5천억 원이 투입된 새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웅장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공식 개장 경기답게 화려한 축하 공연과 함께 축제의 분위기 속에 막이 오릅니다.

후반 10분, 역사적인 개막 축포가 손흥민의 발끝에서 완성됩니다.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크리스털 팰리스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슛을 넣었습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17호 골이자 프리미어리그 12호 골입니다.

손흥민은 개장 축포를 기록하며 토트넘 역사의 새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지난 2월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극적인 골.

토트넘의 신 구장에서 기념비적인 첫 골로 만들었습니다.

첫 골 외에도 손흥민은 여러 차례 돌파를 선보여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에릭센의 추가 골을 더한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를 2대 0으로 이겨 리그 3위를 탈환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홈 팬들의 기립 박수 속에 빅토르 완야마와 교체돼 나간 손흥민, 새롭게 문을 연 새집에서 손흥민의 이름은 역사의 첫 장에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