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다녀온 정의당 ‘극적 역전’…한국당 통영·고성 ‘사수’
입력 2019.04.04 (21:01)
수정 2019.04.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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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단 2석에 불과하고 진보대 보수 1대1 무승부로 끝났지만, 여러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창원성산을 보면,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막판까지 밀리다가, 개표율 99.98%에서 뒤집어, 정의당에선 지옥에 다녀왔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통영고성은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처음부터 여유있게 앞서, 민주당 후보를 두 배 가까운 득표율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 개표 초반 1위는 한국당 후보였습니다.
시작부터 4% 포인트 가량 앞서더니, 격차가 11% 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정의당 후보 사무실엔 무거운 침묵만 흘렀습니다.
낙선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둔 당 논평이 기자들 사이에 퍼지기도 했습니다.
반전은 사전투표함 뚜껑이 열리면서 시작됐습니다.
개표율이 88%에 접어들자, 격차가 1,000 표 안 쪽으로 좁혀졌고, 99.98% 상황에서 판세를 뒤집었습니다.
단, 504표 차이였습니다.
사전투표에서 정의당이 2,800표 넘게 앞섰는데, 사전투표함 개표결과가 막판에 합쳐지면서 대역전극이 펼쳐진 겁니다.
[여영국/창원성산 국회의원 당선인 : "위대한 우리 창원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통영고성에선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여유있게 제쳤습니다.
[정점식/통영·고성 국회의원 : "당선인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패, 안보 불안에 대한 심판의 성격도 (강하게 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정 후보의 당선은 황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측됩니다.
바른미래당은 창원 성산 한곳에 후보를 내고 손학규 대표가 총력 지원했지만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쳤습니다.
또 함께 치러진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평화당과 한국당이 당선돼 민주당은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어제(3일)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단 2석에 불과하고 진보대 보수 1대1 무승부로 끝났지만, 여러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창원성산을 보면,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막판까지 밀리다가, 개표율 99.98%에서 뒤집어, 정의당에선 지옥에 다녀왔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통영고성은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처음부터 여유있게 앞서, 민주당 후보를 두 배 가까운 득표율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 개표 초반 1위는 한국당 후보였습니다.
시작부터 4% 포인트 가량 앞서더니, 격차가 11% 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정의당 후보 사무실엔 무거운 침묵만 흘렀습니다.
낙선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둔 당 논평이 기자들 사이에 퍼지기도 했습니다.
반전은 사전투표함 뚜껑이 열리면서 시작됐습니다.
개표율이 88%에 접어들자, 격차가 1,000 표 안 쪽으로 좁혀졌고, 99.98% 상황에서 판세를 뒤집었습니다.
단, 504표 차이였습니다.
사전투표에서 정의당이 2,800표 넘게 앞섰는데, 사전투표함 개표결과가 막판에 합쳐지면서 대역전극이 펼쳐진 겁니다.
[여영국/창원성산 국회의원 당선인 : "위대한 우리 창원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통영고성에선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여유있게 제쳤습니다.
[정점식/통영·고성 국회의원 : "당선인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패, 안보 불안에 대한 심판의 성격도 (강하게 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정 후보의 당선은 황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측됩니다.
바른미래당은 창원 성산 한곳에 후보를 내고 손학규 대표가 총력 지원했지만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쳤습니다.
또 함께 치러진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평화당과 한국당이 당선돼 민주당은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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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옥 다녀온 정의당 ‘극적 역전’…한국당 통영·고성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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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04 21:03:37
- 수정2019-04-04 21:56:58
![](/data/news/2019/04/04/4173713_JeK.jpg)
[앵커]
어제(3일)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단 2석에 불과하고 진보대 보수 1대1 무승부로 끝났지만, 여러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창원성산을 보면,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막판까지 밀리다가, 개표율 99.98%에서 뒤집어, 정의당에선 지옥에 다녀왔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통영고성은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처음부터 여유있게 앞서, 민주당 후보를 두 배 가까운 득표율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 개표 초반 1위는 한국당 후보였습니다.
시작부터 4% 포인트 가량 앞서더니, 격차가 11% 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정의당 후보 사무실엔 무거운 침묵만 흘렀습니다.
낙선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둔 당 논평이 기자들 사이에 퍼지기도 했습니다.
반전은 사전투표함 뚜껑이 열리면서 시작됐습니다.
개표율이 88%에 접어들자, 격차가 1,000 표 안 쪽으로 좁혀졌고, 99.98% 상황에서 판세를 뒤집었습니다.
단, 504표 차이였습니다.
사전투표에서 정의당이 2,800표 넘게 앞섰는데, 사전투표함 개표결과가 막판에 합쳐지면서 대역전극이 펼쳐진 겁니다.
[여영국/창원성산 국회의원 당선인 : "위대한 우리 창원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통영고성에선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여유있게 제쳤습니다.
[정점식/통영·고성 국회의원 : "당선인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패, 안보 불안에 대한 심판의 성격도 (강하게 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정 후보의 당선은 황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측됩니다.
바른미래당은 창원 성산 한곳에 후보를 내고 손학규 대표가 총력 지원했지만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쳤습니다.
또 함께 치러진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평화당과 한국당이 당선돼 민주당은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어제(3일)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단 2석에 불과하고 진보대 보수 1대1 무승부로 끝났지만, 여러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창원성산을 보면,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막판까지 밀리다가, 개표율 99.98%에서 뒤집어, 정의당에선 지옥에 다녀왔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통영고성은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처음부터 여유있게 앞서, 민주당 후보를 두 배 가까운 득표율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 개표 초반 1위는 한국당 후보였습니다.
시작부터 4% 포인트 가량 앞서더니, 격차가 11% 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정의당 후보 사무실엔 무거운 침묵만 흘렀습니다.
낙선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둔 당 논평이 기자들 사이에 퍼지기도 했습니다.
반전은 사전투표함 뚜껑이 열리면서 시작됐습니다.
개표율이 88%에 접어들자, 격차가 1,000 표 안 쪽으로 좁혀졌고, 99.98% 상황에서 판세를 뒤집었습니다.
단, 504표 차이였습니다.
사전투표에서 정의당이 2,800표 넘게 앞섰는데, 사전투표함 개표결과가 막판에 합쳐지면서 대역전극이 펼쳐진 겁니다.
[여영국/창원성산 국회의원 당선인 : "위대한 우리 창원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통영고성에선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여유있게 제쳤습니다.
[정점식/통영·고성 국회의원 : "당선인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패, 안보 불안에 대한 심판의 성격도 (강하게 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정 후보의 당선은 황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측됩니다.
바른미래당은 창원 성산 한곳에 후보를 내고 손학규 대표가 총력 지원했지만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쳤습니다.
또 함께 치러진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평화당과 한국당이 당선돼 민주당은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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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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