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민병헌 ‘민.잘.샀’으로 불리는 이유는?

입력 2019.04.04 (21:46) 수정 2019.04.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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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 민병헌이 어제 한 경기 5안타 맹타에 연이은 호수비로 공수에서 대활약을 펼쳤습니다.

'민.잘.샀'이라는 표현이 나올만큼 롯데 팬들은 열광하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2회초 중견수 민병헌의 호수비는 대활약의 예고편에 불과했습니다.

이어진 1사 1,2루 실점 위기에서 자발적인 시프트로 정의윤의 타구를 잡아냈습니다.

[민병헌/롯데 : "제가 수비 위치를 그 전에 옮긴 것이 주효한 것 같습니다. 그 자리에 있었으면 못 잡았을 텐데, 그래서 더 기분이 좋았어요."]

5회에는 최항의 깊숙한 타구를 끈질기게 따라가 오프너 선발 박시영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민병헌은 6회 또 다른 호수비로 번번히 SK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공격에서는 7회 결승 적시타까지 때려냈습니다.

데뷔 이후 첫 한 경기 5안타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최고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올시즌 10경기 동안 실책과 병살타, 도루 실패가 전무한 민병헌은, 최다 안타와 타율 등 공격 부문에서 수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민병헌은 입술이 부르틀 정도로 긴 이동거리가 힘겹지만 매경기 투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민.잘.샀'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팬들의 기대가 높습니다.

[민병헌/롯데 : "직접적으로 ('민잘샀'이란 말을)본 적은 없고, 얘기만 들었는데, 이제 5할 승률을 맞춰서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 제가 더 잘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항상 그 부분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롯데의 톱타자로 거듭난 민병헌의 활약은 가을야구를 꿈꾸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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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민병헌 ‘민.잘.샀’으로 불리는 이유는?
    • 입력 2019-04-04 21:47:56
    • 수정2019-04-04 21: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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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 민병헌이 어제 한 경기 5안타 맹타에 연이은 호수비로 공수에서 대활약을 펼쳤습니다.

'민.잘.샀'이라는 표현이 나올만큼 롯데 팬들은 열광하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2회초 중견수 민병헌의 호수비는 대활약의 예고편에 불과했습니다.

이어진 1사 1,2루 실점 위기에서 자발적인 시프트로 정의윤의 타구를 잡아냈습니다.

[민병헌/롯데 : "제가 수비 위치를 그 전에 옮긴 것이 주효한 것 같습니다. 그 자리에 있었으면 못 잡았을 텐데, 그래서 더 기분이 좋았어요."]

5회에는 최항의 깊숙한 타구를 끈질기게 따라가 오프너 선발 박시영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민병헌은 6회 또 다른 호수비로 번번히 SK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공격에서는 7회 결승 적시타까지 때려냈습니다.

데뷔 이후 첫 한 경기 5안타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최고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올시즌 10경기 동안 실책과 병살타, 도루 실패가 전무한 민병헌은, 최다 안타와 타율 등 공격 부문에서 수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민병헌은 입술이 부르틀 정도로 긴 이동거리가 힘겹지만 매경기 투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민.잘.샀'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팬들의 기대가 높습니다.

[민병헌/롯데 : "직접적으로 ('민잘샀'이란 말을)본 적은 없고, 얘기만 들었는데, 이제 5할 승률을 맞춰서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 제가 더 잘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항상 그 부분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롯데의 톱타자로 거듭난 민병헌의 활약은 가을야구를 꿈꾸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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