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수천 명 긴급 대피…관광객·환자들도 대피
입력 2019.04.05 (07:11)
수정 2019.04.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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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민가와 도심지까지 번졌는데요.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밤새 주민 수천 명이 제대로 준비도 못한 채 인근 대피소로 대피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체육관이 주민들로 가득합니다.
어제저녁 고성과 속초에서 산불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에 나선 겁니다.
속초와 고성지역 대피소에 밤 사이 주민 3천8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강릉 옥계지역까지 합치면 약 4천3백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소로 피신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옷가지와 가방만 간신히 챙겨 나온 주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여행을 왔던 관광객들도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숙소인 호텔 인근까지 산불이 옮겨붙으면서 대피 행렬을 따라나섰습니다.
갑작스러운 대피 안내에 투숙객들 사이에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신재두/관광객 : "휴가 차 집사람하고 여행왔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아침에 여기 한 바퀴 돌아보고 올라가 있다가 이런 상황이 발생한 거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병원에 있던 환자들은 환자복을 입은 채 불편한 몸을 이끌고 다른 병원으로 대피했습니다.
[김용건/환자 : "자다가요. 불이 났다고 빨리 옮겨야 한다고 그래서 일어나 나왔습니다."]
저녁 무렵 갑작스런 날벼락에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주민들은 불이 더 번지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이번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민가와 도심지까지 번졌는데요.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밤새 주민 수천 명이 제대로 준비도 못한 채 인근 대피소로 대피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체육관이 주민들로 가득합니다.
어제저녁 고성과 속초에서 산불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에 나선 겁니다.
속초와 고성지역 대피소에 밤 사이 주민 3천8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강릉 옥계지역까지 합치면 약 4천3백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소로 피신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옷가지와 가방만 간신히 챙겨 나온 주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여행을 왔던 관광객들도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숙소인 호텔 인근까지 산불이 옮겨붙으면서 대피 행렬을 따라나섰습니다.
갑작스러운 대피 안내에 투숙객들 사이에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신재두/관광객 : "휴가 차 집사람하고 여행왔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아침에 여기 한 바퀴 돌아보고 올라가 있다가 이런 상황이 발생한 거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병원에 있던 환자들은 환자복을 입은 채 불편한 몸을 이끌고 다른 병원으로 대피했습니다.
[김용건/환자 : "자다가요. 불이 났다고 빨리 옮겨야 한다고 그래서 일어나 나왔습니다."]
저녁 무렵 갑작스런 날벼락에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주민들은 불이 더 번지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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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수천 명 긴급 대피…관광객·환자들도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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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05 07:13:02
- 수정2019-04-05 09:12:33
[앵커]
이번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민가와 도심지까지 번졌는데요.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밤새 주민 수천 명이 제대로 준비도 못한 채 인근 대피소로 대피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체육관이 주민들로 가득합니다.
어제저녁 고성과 속초에서 산불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에 나선 겁니다.
속초와 고성지역 대피소에 밤 사이 주민 3천8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강릉 옥계지역까지 합치면 약 4천3백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소로 피신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옷가지와 가방만 간신히 챙겨 나온 주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여행을 왔던 관광객들도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숙소인 호텔 인근까지 산불이 옮겨붙으면서 대피 행렬을 따라나섰습니다.
갑작스러운 대피 안내에 투숙객들 사이에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신재두/관광객 : "휴가 차 집사람하고 여행왔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아침에 여기 한 바퀴 돌아보고 올라가 있다가 이런 상황이 발생한 거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병원에 있던 환자들은 환자복을 입은 채 불편한 몸을 이끌고 다른 병원으로 대피했습니다.
[김용건/환자 : "자다가요. 불이 났다고 빨리 옮겨야 한다고 그래서 일어나 나왔습니다."]
저녁 무렵 갑작스런 날벼락에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주민들은 불이 더 번지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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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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