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대책본부 “1명 사망·2천여 명 대피·250ha 소실”

입력 2019.04.05 (13:02) 수정 2019.04.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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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피해 집계가 시작되면서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정부 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피해가 속속 집계되면서 행정안전부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곳은 자정부터 지금까지 13시간 넘게 철야근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조금 전 2차 피해집계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정부 공식 발표를 보면요, 오전 11시 기준으로 인명 피해는 사망 1명, 부상 11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속초에 사는 50대 남성입니다.

또 임야는 250ha가 소실됐는데요,

이는 축구장 면적의 350배에 달하고 여의도 면적과도 맞먹는 규모입니다.

주택도 125채가 불에 탔고요, 창고 6채와 비닐하우스 5동도 소실됐습니다.

이와 함께 고성과 강릉 주민 2,263명이 임시 대피해 학교 체육관 등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배전선로가 불에 타면서 166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통신사 기지국 79곳과 인터넷 회선 235개가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 상황은 지금도 계속 집계되고 있기 때문에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행안부는 전국에서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산불현장으로 집결한 상태인데요,

추가적인 피해와 진화인력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지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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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재난대책본부 “1명 사망·2천여 명 대피·250ha 소실”
    • 입력 2019-04-05 13:04:55
    • 수정2019-04-05 13:08:01
    뉴스 12
[앵커]

본격적인 피해 집계가 시작되면서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정부 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피해가 속속 집계되면서 행정안전부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곳은 자정부터 지금까지 13시간 넘게 철야근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조금 전 2차 피해집계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정부 공식 발표를 보면요, 오전 11시 기준으로 인명 피해는 사망 1명, 부상 11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속초에 사는 50대 남성입니다.

또 임야는 250ha가 소실됐는데요,

이는 축구장 면적의 350배에 달하고 여의도 면적과도 맞먹는 규모입니다.

주택도 125채가 불에 탔고요, 창고 6채와 비닐하우스 5동도 소실됐습니다.

이와 함께 고성과 강릉 주민 2,263명이 임시 대피해 학교 체육관 등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배전선로가 불에 타면서 166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통신사 기지국 79곳과 인터넷 회선 235개가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 상황은 지금도 계속 집계되고 있기 때문에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행안부는 전국에서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산불현장으로 집결한 상태인데요,

추가적인 피해와 진화인력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지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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