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강제추행’ 혐의 하일지 교수 첫 재판…혐의 부인

입력 2019.04.08 (12:54) 수정 2019.04.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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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소설가 겸 시인 하일지(64·본명 임종주) 교수가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9부는 오늘(8일) 오전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하 교수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습니다.

재판에서 하 교수는 "당시 입맞춤을 한 것은 사실이나, 학생이 거부 의사를 표현하지 않았고 묵시적으로 입맞춤에 동의한 만큼 강제추행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 교수는 2015년 12월 자신이 교수로 있던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학생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피해 학생은 지난해 3월 하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인터넷에 폭로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하 교수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은 다음 달 13일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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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자 강제추행’ 혐의 하일지 교수 첫 재판…혐의 부인
    • 입력 2019-04-08 12:54:25
    • 수정2019-04-08 13:21:52
    사회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소설가 겸 시인 하일지(64·본명 임종주) 교수가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9부는 오늘(8일) 오전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하 교수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습니다.

재판에서 하 교수는 "당시 입맞춤을 한 것은 사실이나, 학생이 거부 의사를 표현하지 않았고 묵시적으로 입맞춤에 동의한 만큼 강제추행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 교수는 2015년 12월 자신이 교수로 있던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학생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피해 학생은 지난해 3월 하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인터넷에 폭로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하 교수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은 다음 달 13일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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