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 살던 ‘심우장’ 사적 지정

입력 2019.04.08 (15:16) 수정 2019.04.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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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이 1933년 성북구 성북동에 지어 11년 동안 거주한 집인 심우장(尋牛莊)이 사적으로 지정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서울시 기념물 제 7호인 '만해 한용운 심우장'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 550호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만해 한용운이 54세이던 1933년에 세운 심우장은 전형적인 근대기 도시 한옥으로, 남향이 아닌 동북향으로 지은 점이 특징입니다. 만해가 국권을 빼앗은 조선총독부를 바라보지 않으려고 일부러 햇볕이 덜 드는 방향을 택했다는 일화가 전합니다.

현재 정면 4칸, 측면 2칸인 팔작지붕 기와집 한 채가 남아 있습니다.

심우장은 만해 한용운의 독립의지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됐다는 점에서 문화재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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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해 한용운 살던 ‘심우장’ 사적 지정
    • 입력 2019-04-08 15:16:18
    • 수정2019-04-08 15:17:31
    문화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이 1933년 성북구 성북동에 지어 11년 동안 거주한 집인 심우장(尋牛莊)이 사적으로 지정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서울시 기념물 제 7호인 '만해 한용운 심우장'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 550호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만해 한용운이 54세이던 1933년에 세운 심우장은 전형적인 근대기 도시 한옥으로, 남향이 아닌 동북향으로 지은 점이 특징입니다. 만해가 국권을 빼앗은 조선총독부를 바라보지 않으려고 일부러 햇볕이 덜 드는 방향을 택했다는 일화가 전합니다.

현재 정면 4칸, 측면 2칸인 팔작지붕 기와집 한 채가 남아 있습니다.

심우장은 만해 한용운의 독립의지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됐다는 점에서 문화재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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