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기획>(43) 외국 자문…제주공항 시간당 80회 가능?
입력 2019.04.08 (19:37)
수정 2019.04.0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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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KBS는 용역진이
외국 전문기관의 자문 의견을
누락했다는 보도를
전한 적이 있는데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제주공항을 확충하면
운항횟수를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용역진에
제시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명문 대학인
버지니아 공대, 버지니아텍이
사전 타당성 용역진에게 보낸
자문 보고서,
미국 뉴욕에 있는
라과디아 국제공항의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라과디아 공항은
2개의 활주로가 옆으로 누운 열십자(+),
또는 엑스자(×) 모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버지니아텍도
이 라과디아 공항이
제주국제공항과 유사하다며
분석 이유를 들었습니다.
자문 보고서를 보면,
'시계비행', 조종사가 눈으로 보면서
직접 비행할 경우
시간당 80회의 운항을 처리할 수 있다고
기록됐습니다.
활주로 1개를 착륙 전용,
나머지 1개를 이륙 전용으로 하면
된다는 겁니다.
'계기비행',
어둠이나 안개, 악천후로
항공기의 계기에만 의존할 경우에도
시간당 62회에서 74회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현재 제주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운항횟수 35회의
2배에 이르는 겁니다.
"외국 전문기관의 자문 의견에 따르면 제주공항도 활주로를 비롯해 시설만 확충하면 항공기 운항횟수가 훨씬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라과디아 공항처럼
남북 활주로 길이만 연장하면
2배 이상의 항공 수용 능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박찬식 제2공항 재조사 검토위 부위원장[인터뷰]
"보조 활주로만 연장하면 비슷한 구조기 때문에 최소 60회에서 그 이상은 충분히 운항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외국 전문기관의 자문은
국토부의 과업 지시에 따라 이뤄졌는데,
사전 타당성 용역진은
해외 공항의 분석 사례까지 제시된
이 같은 내용을
아무것도 반영하지 않았고
최종 보고서에도 누락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KBS는 용역진이
외국 전문기관의 자문 의견을
누락했다는 보도를
전한 적이 있는데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제주공항을 확충하면
운항횟수를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용역진에
제시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명문 대학인
버지니아 공대, 버지니아텍이
사전 타당성 용역진에게 보낸
자문 보고서,
미국 뉴욕에 있는
라과디아 국제공항의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라과디아 공항은
2개의 활주로가 옆으로 누운 열십자(+),
또는 엑스자(×) 모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버지니아텍도
이 라과디아 공항이
제주국제공항과 유사하다며
분석 이유를 들었습니다.
자문 보고서를 보면,
'시계비행', 조종사가 눈으로 보면서
직접 비행할 경우
시간당 80회의 운항을 처리할 수 있다고
기록됐습니다.
활주로 1개를 착륙 전용,
나머지 1개를 이륙 전용으로 하면
된다는 겁니다.
'계기비행',
어둠이나 안개, 악천후로
항공기의 계기에만 의존할 경우에도
시간당 62회에서 74회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현재 제주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운항횟수 35회의
2배에 이르는 겁니다.
"외국 전문기관의 자문 의견에 따르면 제주공항도 활주로를 비롯해 시설만 확충하면 항공기 운항횟수가 훨씬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라과디아 공항처럼
남북 활주로 길이만 연장하면
2배 이상의 항공 수용 능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박찬식 제2공항 재조사 검토위 부위원장[인터뷰]
"보조 활주로만 연장하면 비슷한 구조기 때문에 최소 60회에서 그 이상은 충분히 운항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외국 전문기관의 자문은
국토부의 과업 지시에 따라 이뤄졌는데,
사전 타당성 용역진은
해외 공항의 분석 사례까지 제시된
이 같은 내용을
아무것도 반영하지 않았고
최종 보고서에도 누락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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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공항/기획>(43) 외국 자문…제주공항 시간당 80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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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08 19:37:11
- 수정2019-04-08 22:35:21
[앵커멘트]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KBS는 용역진이
외국 전문기관의 자문 의견을
누락했다는 보도를
전한 적이 있는데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제주공항을 확충하면
운항횟수를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용역진에
제시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명문 대학인
버지니아 공대, 버지니아텍이
사전 타당성 용역진에게 보낸
자문 보고서,
미국 뉴욕에 있는
라과디아 국제공항의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라과디아 공항은
2개의 활주로가 옆으로 누운 열십자(+),
또는 엑스자(×) 모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버지니아텍도
이 라과디아 공항이
제주국제공항과 유사하다며
분석 이유를 들었습니다.
자문 보고서를 보면,
'시계비행', 조종사가 눈으로 보면서
직접 비행할 경우
시간당 80회의 운항을 처리할 수 있다고
기록됐습니다.
활주로 1개를 착륙 전용,
나머지 1개를 이륙 전용으로 하면
된다는 겁니다.
'계기비행',
어둠이나 안개, 악천후로
항공기의 계기에만 의존할 경우에도
시간당 62회에서 74회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현재 제주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운항횟수 35회의
2배에 이르는 겁니다.
"외국 전문기관의 자문 의견에 따르면 제주공항도 활주로를 비롯해 시설만 확충하면 항공기 운항횟수가 훨씬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라과디아 공항처럼
남북 활주로 길이만 연장하면
2배 이상의 항공 수용 능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박찬식 제2공항 재조사 검토위 부위원장[인터뷰]
"보조 활주로만 연장하면 비슷한 구조기 때문에 최소 60회에서 그 이상은 충분히 운항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외국 전문기관의 자문은
국토부의 과업 지시에 따라 이뤄졌는데,
사전 타당성 용역진은
해외 공항의 분석 사례까지 제시된
이 같은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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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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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민 기자 smch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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