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당은 국가문화재"...'베트남타운' 탄력

입력 2019.04.0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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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봉화군이 추진 중인

베트남타운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베트남 리황조 후손의

국내 유일한 유적인

봉화 충효당의

국가지정 민속문화재 승격이

타당하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진왜란 때 이장발의

의병활동을 기려

봉화에 설립한 충효당입니다.



이장발은 1226년

베트남의 혼란스런 정세로

고려로 망명한

리황조 이용상의 13대손입니다.



이용상은 고려가 원나라의

침략을 받았을 때도 공을 세워

화산군이란 칭호를 받았고

화산 이 씨의 시조가 됩니다.



이건 / 화산이씨 후손[인터뷰]

"우리 선조들이 이만큼 여기서 벼슬을 하고 그렇게 살았고 정말 후손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리황조의 후손은

현재 봉화에 2백여 가구,

7백여 명이 살고 있고

전국적으로는 천 2백 명에 달합니다.



충효당은

베트남 왕족과 관련된

국내 유일의 유적지로서

한국과 베트남 교류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실시한

충효당에 대한 연구용역에서는

국가지정 민속문화재 승격을 위한

역사적, 건축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정상대 봉화군 문화관광과장

"현재는 경상북도의 문화재로 지정돼 있지만 국가문화재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걸로 긍정적인 답변을 듣고 있습니다."



봉화군은 오는 2024년까지

사업비 422억 원을 들여

베트남 주거지와 시장 등을 재현해

한국 속의 베트남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인터뷰]

"한국과 베트남이 이렇게 교류가 활발한 때에 지금이 베트남 타운을 만들 적기이고 많은 관광객이 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베트남에 불고 있는

한류의 거센 흐름 속에

봉화군의 베트남타운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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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효당은 국가문화재"...'베트남타운' 탄력
    • 입력 2019-04-08 22:49:28
    뉴스9(안동)
[앵커멘트]
봉화군이 추진 중인
베트남타운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베트남 리황조 후손의
국내 유일한 유적인
봉화 충효당의
국가지정 민속문화재 승격이
타당하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진왜란 때 이장발의
의병활동을 기려
봉화에 설립한 충효당입니다.

이장발은 1226년
베트남의 혼란스런 정세로
고려로 망명한
리황조 이용상의 13대손입니다.

이용상은 고려가 원나라의
침략을 받았을 때도 공을 세워
화산군이란 칭호를 받았고
화산 이 씨의 시조가 됩니다.

이건 / 화산이씨 후손[인터뷰]
"우리 선조들이 이만큼 여기서 벼슬을 하고 그렇게 살았고 정말 후손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리황조의 후손은
현재 봉화에 2백여 가구,
7백여 명이 살고 있고
전국적으로는 천 2백 명에 달합니다.

충효당은
베트남 왕족과 관련된
국내 유일의 유적지로서
한국과 베트남 교류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실시한
충효당에 대한 연구용역에서는
국가지정 민속문화재 승격을 위한
역사적, 건축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정상대 봉화군 문화관광과장
"현재는 경상북도의 문화재로 지정돼 있지만 국가문화재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걸로 긍정적인 답변을 듣고 있습니다."

봉화군은 오는 2024년까지
사업비 422억 원을 들여
베트남 주거지와 시장 등을 재현해
한국 속의 베트남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인터뷰]
"한국과 베트남이 이렇게 교류가 활발한 때에 지금이 베트남 타운을 만들 적기이고 많은 관광객이 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베트남에 불고 있는
한류의 거센 흐름 속에
봉화군의 베트남타운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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