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잇단 마약 사범…청정국 맞나?

입력 2019.04.10 (07:42) 수정 2019.04.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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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님 해설위원]

최근 마약관련 사건이 잇따라 터지고 있습니다.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클럽내 유통되는 마약류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고 재벌가 자제들의 마약 투약혐의가 밝혀지면서 마약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방송인 로버트 할리씨도 마약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마약확산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로버트 할리씨는 온라인을 통해 마약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수한 사투리와 친근한 이미지로 인기를 모은 유명인이 필로폰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고 있는데다 재벌가 자제들의 마약 관련 사건 수사가 한창인 시점에 잇따라 터진 마약사범인지라 그 파장이 큽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마약을 구했는지 얼마나 투약했는지 등은 수사로 밝혀지겠지만 이번 사건은 다양한 구입경로를 통해 전보다 손쉽게 마약을 살 수 있고 공공연히 마약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약이 일반인들에게도 파고드는 양상입니다.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라는 우려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 재벌가 자제의 과거 마약혐의를 둘러싸고 사건을 맡았던 수사관계자의 유착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이른바 ‘봐주기 수사’ 가 아니었나 하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마약하면 그 누구도 예외 없다는 인식이 박히도록 엄중한 수사와 판결로 마약범죄에 대한 법질서를 확고히 세워야 합니다. 중독이라는 특성 때문에 마약은 끊기 어렵고 그 폐해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무섭고 크기 때문입니다.

불특정 다수를 유혹하는 마약의 종류와 유통과정은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 양상이 심상치 않습니다. 마약류 유통에 대한 감시와 관리를 더 철저히 하고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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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해설] 잇단 마약 사범…청정국 맞나?
    • 입력 2019-04-10 07:46:26
    • 수정2019-04-10 07: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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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님 해설위원]

최근 마약관련 사건이 잇따라 터지고 있습니다.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클럽내 유통되는 마약류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고 재벌가 자제들의 마약 투약혐의가 밝혀지면서 마약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방송인 로버트 할리씨도 마약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면서 마약확산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로버트 할리씨는 온라인을 통해 마약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수한 사투리와 친근한 이미지로 인기를 모은 유명인이 필로폰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고 있는데다 재벌가 자제들의 마약 관련 사건 수사가 한창인 시점에 잇따라 터진 마약사범인지라 그 파장이 큽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마약을 구했는지 얼마나 투약했는지 등은 수사로 밝혀지겠지만 이번 사건은 다양한 구입경로를 통해 전보다 손쉽게 마약을 살 수 있고 공공연히 마약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약이 일반인들에게도 파고드는 양상입니다.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라는 우려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 재벌가 자제의 과거 마약혐의를 둘러싸고 사건을 맡았던 수사관계자의 유착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이른바 ‘봐주기 수사’ 가 아니었나 하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마약하면 그 누구도 예외 없다는 인식이 박히도록 엄중한 수사와 판결로 마약범죄에 대한 법질서를 확고히 세워야 합니다. 중독이라는 특성 때문에 마약은 끊기 어렵고 그 폐해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무섭고 크기 때문입니다.

불특정 다수를 유혹하는 마약의 종류와 유통과정은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 양상이 심상치 않습니다. 마약류 유통에 대한 감시와 관리를 더 철저히 하고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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