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한미정상회담…‘비핵화 톱다운’ 돌파구

입력 2019.04.11 (21:01) 수정 2019.04.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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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은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100년, 특집 9시뉴스입니다.

여기는 중국 상하이입니다. 당시 임시정부 주요인사들이 국권회복과 독립투쟁의 의지를 다졌던 역사적 장소에 KBS 특설셋트를 설치했습니다.

이곳에서 임시정부가 걸어왔던 27년간의 고난의 여정을 짚어가며 임시정부 수립 100년의 의미를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특집으로 준비한 뉴스는 잠시 뒤 전해드리고, 먼저 한미정상회담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뒤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시작합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미 두 나라를 위한 중재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중재안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의 동력을 살리고 새 국면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이병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백악관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보낸 문 대통령은 잠시 뒤 공식일정에 들어갑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시작으로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펜스 부통령과의 접견이 차례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어 한국 시간으로 내일(12일) 새벽 1시쯤 백악관에서 양국 정상 부부가 만납니다.

장소는 미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로 한국 대통령 부부가 오벌오피스에 초대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 촬영 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별도 오찬을 하며, 두 정상만 단독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이어 양국 핵심 참모가 3명씩 배석한 소규모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업무오찬을 겸한 확대정상회담도 잇따라 진행됩니다.

[문재인 대통령/국무회의/9일 : "지금 우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이후 파악한 북한의 의중을 직접 전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의지도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북미간 견해차를 좁히기 위한 '중재안'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바라듯, 합의는 포괄적으로 하되 북한이 바라듯, 비핵화 조치에 따라 단계적 보상을 해주는 방식입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미 정상의 특별한 결단과 합의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시작됐고 계속돼 왔다고 말했습니다.

네 시간 뒤 시작될 두 정상간 만남에서 다시 한번 특별한 결단과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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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새벽 한미정상회담…‘비핵화 톱다운’ 돌파구
    • 입력 2019-04-11 21:04:07
    • 수정2019-04-11 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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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은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100년, 특집 9시뉴스입니다.

여기는 중국 상하이입니다. 당시 임시정부 주요인사들이 국권회복과 독립투쟁의 의지를 다졌던 역사적 장소에 KBS 특설셋트를 설치했습니다.

이곳에서 임시정부가 걸어왔던 27년간의 고난의 여정을 짚어가며 임시정부 수립 100년의 의미를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특집으로 준비한 뉴스는 잠시 뒤 전해드리고, 먼저 한미정상회담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뒤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시작합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미 두 나라를 위한 중재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중재안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의 동력을 살리고 새 국면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이병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백악관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보낸 문 대통령은 잠시 뒤 공식일정에 들어갑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시작으로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펜스 부통령과의 접견이 차례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어 한국 시간으로 내일(12일) 새벽 1시쯤 백악관에서 양국 정상 부부가 만납니다.

장소는 미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로 한국 대통령 부부가 오벌오피스에 초대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 촬영 뒤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별도 오찬을 하며, 두 정상만 단독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이어 양국 핵심 참모가 3명씩 배석한 소규모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업무오찬을 겸한 확대정상회담도 잇따라 진행됩니다.

[문재인 대통령/국무회의/9일 : "지금 우리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이후 파악한 북한의 의중을 직접 전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의지도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북미간 견해차를 좁히기 위한 '중재안'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바라듯, 합의는 포괄적으로 하되 북한이 바라듯, 비핵화 조치에 따라 단계적 보상을 해주는 방식입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미 정상의 특별한 결단과 합의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시작됐고 계속돼 왔다고 말했습니다.

네 시간 뒤 시작될 두 정상간 만남에서 다시 한번 특별한 결단과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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