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미선 검찰 고발”…이미선 남편 “거래 과정 불법 없어”

입력 2019.04.12 (12:11) 수정 2019.04.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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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5억 원대 주식 투자로 논란에 휩싸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놓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습니다.

국회 법사위가 파행한 가운데, 한국당은 이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했고, 이 후보자의 남편은 주식 거래 과정에 불법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하려 했지만, 여당이 불참하며 파행했습니다.

앞서 법사위 간사 회동에서 여야는 문형배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35억 원대 주식 투자로 논란에 휩싸인 이미선 후보자에 대해선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안건 상정조차 불가하다고 한 반면, 민주당은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 4당은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으로선 부적격이라며 자진사퇴나 지명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특히 한국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오는 15일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불법 주식투자 의혹 등이 꼬리를 물며 증폭되고 있다며, 대통령 사과와 조국 민정수석 등 인사 검증라인 경질도 요구했습니다.

어제 자진사퇴론까지 나오던 여권은 '불법은 없지 않냐'며 신중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으로 다소 달라진 기류입니다.

이런 가운데 논란의 당사자인 이 후보자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는 오늘 라디오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해 내부 정보를 이용하는 등 불법 주식 거래를 한 적이 없고, 자신은 상당한 손실을 본 개인 투자자에 불과하다고 의혹을 적극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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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이미선 검찰 고발”…이미선 남편 “거래 과정 불법 없어”
    • 입력 2019-04-12 12:16:07
    • 수정2019-04-12 12: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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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5억 원대 주식 투자로 논란에 휩싸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놓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습니다.

국회 법사위가 파행한 가운데, 한국당은 이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했고, 이 후보자의 남편은 주식 거래 과정에 불법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하려 했지만, 여당이 불참하며 파행했습니다.

앞서 법사위 간사 회동에서 여야는 문형배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35억 원대 주식 투자로 논란에 휩싸인 이미선 후보자에 대해선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안건 상정조차 불가하다고 한 반면, 민주당은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 4당은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으로선 부적격이라며 자진사퇴나 지명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특히 한국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오는 15일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불법 주식투자 의혹 등이 꼬리를 물며 증폭되고 있다며, 대통령 사과와 조국 민정수석 등 인사 검증라인 경질도 요구했습니다.

어제 자진사퇴론까지 나오던 여권은 '불법은 없지 않냐'며 신중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으로 다소 달라진 기류입니다.

이런 가운데 논란의 당사자인 이 후보자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는 오늘 라디오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해 내부 정보를 이용하는 등 불법 주식 거래를 한 적이 없고, 자신은 상당한 손실을 본 개인 투자자에 불과하다고 의혹을 적극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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