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황하나 검찰 송치…불법 영상 의혹 내사

입력 2019.04.12 (17:15) 수정 2019.04.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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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오늘 오전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이와는 별도로 황 씨가 동영상을 불법 유포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은 황하나 씨의 신병과 수사기록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황 씨는 경찰서를 나서면서 지목한 연예인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고, 미리 준비한 내용을 읽듯이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고만 말했습니다.

[황하나 :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 중입니다."]

황 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혐의만 검찰에 송치하고, 연예인 관련 마약 혐의는 계속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씨는 연예인 지인이 권유해 올해 초 마약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황 씨가 지목한 연예인으로 알려진 가수 박유천 씨는 기자회견을 열어 마약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박 씨 측은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경찰 연락을 받고 기자회견을 했다고 했는데, 경찰은 연락한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수사하고 있는 연예인이 누군지 밝힐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박 씨가 자진 출석한다면 입장을 들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사 선상에 오른 연예인이 박 씨가 맞는지 확인해줄순 없지만, 박 씨를 조사는 하겠다는 모호한 입장인 셈입니다.

박 씨 측은 경찰과 조사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며, 다음주 초쯤에 조사를 받게 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또 SNS를 통해 제기된 황 씨가 다른 사람의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유포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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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혐의’ 황하나 검찰 송치…불법 영상 의혹 내사
    • 입력 2019-04-12 17:17:50
    • 수정2019-04-12 17: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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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오늘 오전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이와는 별도로 황 씨가 동영상을 불법 유포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은 황하나 씨의 신병과 수사기록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황 씨는 경찰서를 나서면서 지목한 연예인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고, 미리 준비한 내용을 읽듯이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고만 말했습니다.

[황하나 :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 중입니다."]

황 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혐의만 검찰에 송치하고, 연예인 관련 마약 혐의는 계속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씨는 연예인 지인이 권유해 올해 초 마약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황 씨가 지목한 연예인으로 알려진 가수 박유천 씨는 기자회견을 열어 마약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박 씨 측은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경찰 연락을 받고 기자회견을 했다고 했는데, 경찰은 연락한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수사하고 있는 연예인이 누군지 밝힐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박 씨가 자진 출석한다면 입장을 들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사 선상에 오른 연예인이 박 씨가 맞는지 확인해줄순 없지만, 박 씨를 조사는 하겠다는 모호한 입장인 셈입니다.

박 씨 측은 경찰과 조사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며, 다음주 초쯤에 조사를 받게 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또 SNS를 통해 제기된 황 씨가 다른 사람의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유포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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