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작은 거래’ 주목…홍남기 “여건 돼야 경협 속도”

입력 2019.04.13 (06:03) 수정 2019.04.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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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언론들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스몰 딜', '보다 작은 거래'라는 언급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물론, 빅딜을 강조하긴 했지만 그동안 일괄 타결을 주장해온 흐름과는 약간 분위기가 다르게 보입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남북 경협이 속도를 내려면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워싱턴포스트는 한미 정상회담 분석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스몰 딜' 즉, '보다 작은 거래'에 열려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몰 딜' 언급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처음 나온 발언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다양한 '스몰 딜'이 일어날 수 있고 단계적인 조각으로 일을 해 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빅딜'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스몰 딜' 언급에 주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보다 작은 거래들'의 문 또한 열어 놓은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일괄타결 방식의 핵 제거, 즉 '빅딜'을 주장해 왔습니다.

트럼프 언급의 방점도 여전히 '빅딜'에 찍혀 있습니다.

하지만 한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스몰 딜' 방안이 논의됐을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대통령님, 문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진전을 위해 보다 작은 거래를 받아들이실 겁니까?) 어떤 거래인지 한번 보고 결정할 겁니다."]

워싱턴을 방문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남북 경협 관련 질문에 여건이 조성돼야 속도가 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기재부로서는 남북 경협이 본격화할 것에 대비해서 이제까지 조용하게 내부적으로 착실학 경협 사안에 대해서 준비를 해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은 북미 협상이 재개돼야 남북 경협을 위한 여건 조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정치적 입지 변화가 북미 대화 재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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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언론, ‘작은 거래’ 주목…홍남기 “여건 돼야 경협 속도”
    • 입력 2019-04-13 06:03:25
    • 수정2019-04-13 08: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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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언론들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스몰 딜', '보다 작은 거래'라는 언급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물론, 빅딜을 강조하긴 했지만 그동안 일괄 타결을 주장해온 흐름과는 약간 분위기가 다르게 보입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남북 경협이 속도를 내려면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워싱턴포스트는 한미 정상회담 분석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스몰 딜' 즉, '보다 작은 거래'에 열려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몰 딜' 언급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처음 나온 발언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다양한 '스몰 딜'이 일어날 수 있고 단계적인 조각으로 일을 해 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빅딜'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스몰 딜' 언급에 주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보다 작은 거래들'의 문 또한 열어 놓은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일괄타결 방식의 핵 제거, 즉 '빅딜'을 주장해 왔습니다.

트럼프 언급의 방점도 여전히 '빅딜'에 찍혀 있습니다.

하지만 한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스몰 딜' 방안이 논의됐을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대통령님, 문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진전을 위해 보다 작은 거래를 받아들이실 겁니까?) 어떤 거래인지 한번 보고 결정할 겁니다."]

워싱턴을 방문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남북 경협 관련 질문에 여건이 조성돼야 속도가 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기재부로서는 남북 경협이 본격화할 것에 대비해서 이제까지 조용하게 내부적으로 착실학 경협 사안에 대해서 준비를 해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은 북미 협상이 재개돼야 남북 경협을 위한 여건 조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정치적 입지 변화가 북미 대화 재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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