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북미회담 추진…남북정상회담이 마중물?
입력 2019.04.13 (07:01)
수정 2019.04.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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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정상은 3차 북미정상회담 추진과 톱 다운 방식의 북미 대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3차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낸다는 생각인데요.
북미 간, 그리고 이른바 '굿 이너프 딜'에 대해서도 한미 간 이견이 여전한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이 북한을 협상장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상간의 담판, 이른바 톱 다운 방식 대화 필요성을 재확인한 한미 정상,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3차 북미정상회담 추진에 공감했지만 그 시기에선 입장차가 드러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가까운 시일 내에'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을 세계에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단계적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서두르진 않을 겁니다. 서두른다면 제대로 된 협상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대북제재 유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도 지금은 때가 아니란 입장입니다.
하노이 회담에서 드러났듯 북미 간 입장 차가 뚜렷한 상황.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매개로 이른바 굿 이너프 딜을 추진하는 우리 정부와의 입장과도 온도차가 있습니다.
그런만큼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이런 폭들을 좁혀나가는 게 문 대통령이 확인한 숙제입니다.
청와대는 조만간 북한과 본격적으로 접촉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기 대북 특사 파견 등이 예상됩니다.
[김준형/한동대 국제정치학부 교수 : "북한이 어떨 경우에 미국이 유연성을 발휘하겠다는 정도의 언질을 가지고 북한을 가야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난제들이 켜켜이 쌓인 상황. 그러나 북한도 대미비난을 자제하면서 협상 재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4.27 정상회담 1주년을 즈음해 판문점에서 원포인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한미 정상은 3차 북미정상회담 추진과 톱 다운 방식의 북미 대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3차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낸다는 생각인데요.
북미 간, 그리고 이른바 '굿 이너프 딜'에 대해서도 한미 간 이견이 여전한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이 북한을 협상장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상간의 담판, 이른바 톱 다운 방식 대화 필요성을 재확인한 한미 정상,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3차 북미정상회담 추진에 공감했지만 그 시기에선 입장차가 드러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가까운 시일 내에'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을 세계에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단계적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서두르진 않을 겁니다. 서두른다면 제대로 된 협상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대북제재 유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도 지금은 때가 아니란 입장입니다.
하노이 회담에서 드러났듯 북미 간 입장 차가 뚜렷한 상황.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매개로 이른바 굿 이너프 딜을 추진하는 우리 정부와의 입장과도 온도차가 있습니다.
그런만큼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이런 폭들을 좁혀나가는 게 문 대통령이 확인한 숙제입니다.
청와대는 조만간 북한과 본격적으로 접촉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기 대북 특사 파견 등이 예상됩니다.
[김준형/한동대 국제정치학부 교수 : "북한이 어떨 경우에 미국이 유연성을 발휘하겠다는 정도의 언질을 가지고 북한을 가야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난제들이 켜켜이 쌓인 상황. 그러나 북한도 대미비난을 자제하면서 협상 재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4.27 정상회담 1주년을 즈음해 판문점에서 원포인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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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 북미회담 추진…남북정상회담이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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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13 07:08:01
- 수정2019-04-13 08:06:33
[앵커]
한미 정상은 3차 북미정상회담 추진과 톱 다운 방식의 북미 대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3차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낸다는 생각인데요.
북미 간, 그리고 이른바 '굿 이너프 딜'에 대해서도 한미 간 이견이 여전한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이 북한을 협상장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상간의 담판, 이른바 톱 다운 방식 대화 필요성을 재확인한 한미 정상,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3차 북미정상회담 추진에 공감했지만 그 시기에선 입장차가 드러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가까운 시일 내에'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을 세계에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단계적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서두르진 않을 겁니다. 서두른다면 제대로 된 협상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대북제재 유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도 지금은 때가 아니란 입장입니다.
하노이 회담에서 드러났듯 북미 간 입장 차가 뚜렷한 상황.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매개로 이른바 굿 이너프 딜을 추진하는 우리 정부와의 입장과도 온도차가 있습니다.
그런만큼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이런 폭들을 좁혀나가는 게 문 대통령이 확인한 숙제입니다.
청와대는 조만간 북한과 본격적으로 접촉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기 대북 특사 파견 등이 예상됩니다.
[김준형/한동대 국제정치학부 교수 : "북한이 어떨 경우에 미국이 유연성을 발휘하겠다는 정도의 언질을 가지고 북한을 가야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난제들이 켜켜이 쌓인 상황. 그러나 북한도 대미비난을 자제하면서 협상 재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4.27 정상회담 1주년을 즈음해 판문점에서 원포인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한미 정상은 3차 북미정상회담 추진과 톱 다운 방식의 북미 대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3차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낸다는 생각인데요.
북미 간, 그리고 이른바 '굿 이너프 딜'에 대해서도 한미 간 이견이 여전한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이 북한을 협상장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상간의 담판, 이른바 톱 다운 방식 대화 필요성을 재확인한 한미 정상,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3차 북미정상회담 추진에 공감했지만 그 시기에선 입장차가 드러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가까운 시일 내에'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을 세계에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단계적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서두르진 않을 겁니다. 서두른다면 제대로 된 협상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대북제재 유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도 지금은 때가 아니란 입장입니다.
하노이 회담에서 드러났듯 북미 간 입장 차가 뚜렷한 상황.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매개로 이른바 굿 이너프 딜을 추진하는 우리 정부와의 입장과도 온도차가 있습니다.
그런만큼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이런 폭들을 좁혀나가는 게 문 대통령이 확인한 숙제입니다.
청와대는 조만간 북한과 본격적으로 접촉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기 대북 특사 파견 등이 예상됩니다.
[김준형/한동대 국제정치학부 교수 : "북한이 어떨 경우에 미국이 유연성을 발휘하겠다는 정도의 언질을 가지고 북한을 가야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난제들이 켜켜이 쌓인 상황. 그러나 북한도 대미비난을 자제하면서 협상 재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4.27 정상회담 1주년을 즈음해 판문점에서 원포인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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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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