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재건축 ‘세입자 퇴거’ 강제 집행…부상·연행 속출
입력 2019.04.13 (07:11)
수정 2019.04.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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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개포 주공 1단지에서, 상가를 점유 중인 세입자들을 끌어내려는 3번째 강제 집행이 있었지만 충돌 끝에 무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입자들이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9명이 다치고, 11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정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란 조끼를 입은 법원 집행관들이, 상가 입구에 세워놓은 승합차를 밧줄로 끌어냅니다.
상가를 점거 중인 세입자들은 계란을 던지면서, 격렬하게 저항합니다.
["사람 머리를 찍었잖아. 계단에!"]
이 과정에서 세입자 1명이 차량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집행관들이 세입자들을 하나둘 씩 끌어내지만, 세입자들은 건물 내부를 점거한 채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법원의 강제 집행이 진행된 곳은 2016년 재건축 인가를 받은 개포 주공 1단지.
세입자들이 일곱달째 퇴거를 거부하고 상가를 점거하자, 조합측의 요구로 명도 집행에 나선 겁니다.
[배인연/개포1동 주공재건축사업조합 조합장 : "빨리빨리 재건축을 추진해야 돼요. 법 절차대로. 저희가 국가로부터 그런 사업 시행 권한을 법 절차에서 다 받았기 때문에."]
상가 세입자들은 수천만 원 씩 인테리어 비용을 들여 상권을 형성하고, 권리금까지 냈는데 아무런 보상도 못 받았다고 말합니다.
[이○○/개포주공 1단지 상가 세입자/음성변조 : "우리는 상가에서 한 30-40년 동안 장사한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아무 대책 없이 우리를 나가라고 하니까 우리는 생존권을 잃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양측의 충돌로 전국철거민연대, 전철연 회원과 세입자, 집행관 등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벽돌 등을 던진 혐의로 전철연 측 11명을 연행해 조사 중입니다.
법원은 조만간 4번째 강제 집행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한솔입니다.
강남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개포 주공 1단지에서, 상가를 점유 중인 세입자들을 끌어내려는 3번째 강제 집행이 있었지만 충돌 끝에 무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입자들이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9명이 다치고, 11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정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란 조끼를 입은 법원 집행관들이, 상가 입구에 세워놓은 승합차를 밧줄로 끌어냅니다.
상가를 점거 중인 세입자들은 계란을 던지면서, 격렬하게 저항합니다.
["사람 머리를 찍었잖아. 계단에!"]
이 과정에서 세입자 1명이 차량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집행관들이 세입자들을 하나둘 씩 끌어내지만, 세입자들은 건물 내부를 점거한 채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법원의 강제 집행이 진행된 곳은 2016년 재건축 인가를 받은 개포 주공 1단지.
세입자들이 일곱달째 퇴거를 거부하고 상가를 점거하자, 조합측의 요구로 명도 집행에 나선 겁니다.
[배인연/개포1동 주공재건축사업조합 조합장 : "빨리빨리 재건축을 추진해야 돼요. 법 절차대로. 저희가 국가로부터 그런 사업 시행 권한을 법 절차에서 다 받았기 때문에."]
상가 세입자들은 수천만 원 씩 인테리어 비용을 들여 상권을 형성하고, 권리금까지 냈는데 아무런 보상도 못 받았다고 말합니다.
[이○○/개포주공 1단지 상가 세입자/음성변조 : "우리는 상가에서 한 30-40년 동안 장사한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아무 대책 없이 우리를 나가라고 하니까 우리는 생존권을 잃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양측의 충돌로 전국철거민연대, 전철연 회원과 세입자, 집행관 등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벽돌 등을 던진 혐의로 전철연 측 11명을 연행해 조사 중입니다.
법원은 조만간 4번째 강제 집행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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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4-13 17: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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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개포 주공 1단지에서, 상가를 점유 중인 세입자들을 끌어내려는 3번째 강제 집행이 있었지만 충돌 끝에 무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입자들이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9명이 다치고, 11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정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란 조끼를 입은 법원 집행관들이, 상가 입구에 세워놓은 승합차를 밧줄로 끌어냅니다.
상가를 점거 중인 세입자들은 계란을 던지면서, 격렬하게 저항합니다.
["사람 머리를 찍었잖아. 계단에!"]
이 과정에서 세입자 1명이 차량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집행관들이 세입자들을 하나둘 씩 끌어내지만, 세입자들은 건물 내부를 점거한 채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법원의 강제 집행이 진행된 곳은 2016년 재건축 인가를 받은 개포 주공 1단지.
세입자들이 일곱달째 퇴거를 거부하고 상가를 점거하자, 조합측의 요구로 명도 집행에 나선 겁니다.
[배인연/개포1동 주공재건축사업조합 조합장 : "빨리빨리 재건축을 추진해야 돼요. 법 절차대로. 저희가 국가로부터 그런 사업 시행 권한을 법 절차에서 다 받았기 때문에."]
상가 세입자들은 수천만 원 씩 인테리어 비용을 들여 상권을 형성하고, 권리금까지 냈는데 아무런 보상도 못 받았다고 말합니다.
[이○○/개포주공 1단지 상가 세입자/음성변조 : "우리는 상가에서 한 30-40년 동안 장사한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아무 대책 없이 우리를 나가라고 하니까 우리는 생존권을 잃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양측의 충돌로 전국철거민연대, 전철연 회원과 세입자, 집행관 등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벽돌 등을 던진 혐의로 전철연 측 11명을 연행해 조사 중입니다.
법원은 조만간 4번째 강제 집행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한솔입니다.
강남 최대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개포 주공 1단지에서, 상가를 점유 중인 세입자들을 끌어내려는 3번째 강제 집행이 있었지만 충돌 끝에 무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입자들이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9명이 다치고, 11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정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란 조끼를 입은 법원 집행관들이, 상가 입구에 세워놓은 승합차를 밧줄로 끌어냅니다.
상가를 점거 중인 세입자들은 계란을 던지면서, 격렬하게 저항합니다.
["사람 머리를 찍었잖아. 계단에!"]
이 과정에서 세입자 1명이 차량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집행관들이 세입자들을 하나둘 씩 끌어내지만, 세입자들은 건물 내부를 점거한 채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법원의 강제 집행이 진행된 곳은 2016년 재건축 인가를 받은 개포 주공 1단지.
세입자들이 일곱달째 퇴거를 거부하고 상가를 점거하자, 조합측의 요구로 명도 집행에 나선 겁니다.
[배인연/개포1동 주공재건축사업조합 조합장 : "빨리빨리 재건축을 추진해야 돼요. 법 절차대로. 저희가 국가로부터 그런 사업 시행 권한을 법 절차에서 다 받았기 때문에."]
상가 세입자들은 수천만 원 씩 인테리어 비용을 들여 상권을 형성하고, 권리금까지 냈는데 아무런 보상도 못 받았다고 말합니다.
[이○○/개포주공 1단지 상가 세입자/음성변조 : "우리는 상가에서 한 30-40년 동안 장사한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아무 대책 없이 우리를 나가라고 하니까 우리는 생존권을 잃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양측의 충돌로 전국철거민연대, 전철연 회원과 세입자, 집행관 등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벽돌 등을 던진 혐의로 전철연 측 11명을 연행해 조사 중입니다.
법원은 조만간 4번째 강제 집행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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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솔 기자 1s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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