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지역 무료 농기계·급식 등 자원봉사 큰 힘

입력 2019.04.14 (06:02) 수정 2019.04.14 (09: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농기계마저 불에 타 올 한해 농사도 큰 걱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농기계 무료 임대 뿐 아니라 급식, 무료검진 등 자원 봉사가 잇따르면서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재남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불로 트랙터가 불에 타면서 실의에 빠졌던 농민이 새로운 농기계로 논을 갈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 업체가 트랙터를 무료로 빌려 주었기 때문입니다.

한 해 농사를 걱정했던 농기계 피해 농민은 모내기 준비를 하면서 한가닥 희망이 생겼습니다.

[엄화용/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 "임대 기계 이 자체는 정말 단비라고도 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가장 도움이 되는 때이기도 하고요."]

속초와 고성지역에 무료로 보급된 농기계는 트랙터와 이앙기, 콤바인 등 18대입니다.

시청과 군청을 통해 임대를 신청한 농민에게 순차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민호/농기계 무료 지원 업체 대표 : "농기계가 전소가 됐다는 것을 제가 실제 다니면서 많이 보았는데요. 어떤 부분에서 좀 도움이 될 까 하다가..."]

대형 산불이 휩쓸고 간 피해 지역에서는 사회단체의 급식봉사가 한창입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인근의 연수원에서 지내고 있지만, 낮에는 농사를 위해 마을을 다시 찾는 이재민들을 위해섭니다.

갑작스런 재난으로 혹시 생길 수 있는 건강의 이상을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한 무료 진료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돈일/산불 피해지역 봉사단체 회장 : "심리적 상담도 해 드리고 이분들에게 편안하게 걱정하지 않도록 저희들이 최대한 모시려고 급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집계한 산불 피해 현장의 자원봉사자는 이미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아직도 만5천 명 정도가 자원봉사를 신청하고 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해 현장으로 달려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산불 피해 지역 무료 농기계·급식 등 자원봉사 큰 힘
    • 입력 2019-04-14 06:04:06
    • 수정2019-04-14 09:01:05
    뉴스광장 1부
[앵커]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농기계마저 불에 타 올 한해 농사도 큰 걱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농기계 무료 임대 뿐 아니라 급식, 무료검진 등 자원 봉사가 잇따르면서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재남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불로 트랙터가 불에 타면서 실의에 빠졌던 농민이 새로운 농기계로 논을 갈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 업체가 트랙터를 무료로 빌려 주었기 때문입니다.

한 해 농사를 걱정했던 농기계 피해 농민은 모내기 준비를 하면서 한가닥 희망이 생겼습니다.

[엄화용/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 "임대 기계 이 자체는 정말 단비라고도 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가장 도움이 되는 때이기도 하고요."]

속초와 고성지역에 무료로 보급된 농기계는 트랙터와 이앙기, 콤바인 등 18대입니다.

시청과 군청을 통해 임대를 신청한 농민에게 순차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민호/농기계 무료 지원 업체 대표 : "농기계가 전소가 됐다는 것을 제가 실제 다니면서 많이 보았는데요. 어떤 부분에서 좀 도움이 될 까 하다가..."]

대형 산불이 휩쓸고 간 피해 지역에서는 사회단체의 급식봉사가 한창입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인근의 연수원에서 지내고 있지만, 낮에는 농사를 위해 마을을 다시 찾는 이재민들을 위해섭니다.

갑작스런 재난으로 혹시 생길 수 있는 건강의 이상을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한 무료 진료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돈일/산불 피해지역 봉사단체 회장 : "심리적 상담도 해 드리고 이분들에게 편안하게 걱정하지 않도록 저희들이 최대한 모시려고 급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집계한 산불 피해 현장의 자원봉사자는 이미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아직도 만5천 명 정도가 자원봉사를 신청하고 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해 현장으로 달려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