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연설에 ‘화답’…“서로 이해, 3차 회담 좋을 것”

입력 2019.04.14 (21:01) 수정 2019.04.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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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동안 북미대화의 교착 국면이 분명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한 번 더 해볼 용의가 있다" 이렇게 밝힌 데 대해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이 화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점에서 3차 정상회담이 좋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이 있은 뒤 두개의 트윗을 잇따라 올렸습니다.

김 위원장과 훌륭한 관계이며 북미양측이 서로 입장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점에서 정상회담이 좋을 것이라는데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핵무기와 제재가 없어지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서두르진 않겠지만 북미정상회담이 또 열릴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12일 : "3차 정상회담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단계적으로 접근해야합니다.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서둘러 하겠다고 한 적 없습니다. 단계적으로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김 위원장의 3차정상회담 언급이 있자 지체없이 동의한다고 답함으로써 회담 필요성에는 같은 뜻임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내건 공정한 조건,회담 시기 등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미정상회담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원론적으로만 답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하노이 정상회담으로 미국은 (북미협상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좋은 위치에 섰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짧은 기간 북미 두 지도자 사이에 정상회담 메시지가 긴박하게 오가고 있지만, 북미간 입장 차이에 변화가 있는지는 외견상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견을 좁히기위한 협상 시작이 언제가 될 지 관심입니다.

안부가 궁금하면 언제든 편지를 보낼 수 있다는 김정은 위원장 말처럼 두 지도자간 서신교환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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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 연설에 ‘화답’…“서로 이해, 3차 회담 좋을 것”
    • 입력 2019-04-14 21:02:56
    • 수정2019-04-14 21: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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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동안 북미대화의 교착 국면이 분명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한 번 더 해볼 용의가 있다" 이렇게 밝힌 데 대해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이 화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점에서 3차 정상회담이 좋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이 있은 뒤 두개의 트윗을 잇따라 올렸습니다.

김 위원장과 훌륭한 관계이며 북미양측이 서로 입장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점에서 정상회담이 좋을 것이라는데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핵무기와 제재가 없어지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서두르진 않겠지만 북미정상회담이 또 열릴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12일 : "3차 정상회담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단계적으로 접근해야합니다.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서둘러 하겠다고 한 적 없습니다. 단계적으로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김 위원장의 3차정상회담 언급이 있자 지체없이 동의한다고 답함으로써 회담 필요성에는 같은 뜻임을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내건 공정한 조건,회담 시기 등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미정상회담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원론적으로만 답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하노이 정상회담으로 미국은 (북미협상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좋은 위치에 섰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짧은 기간 북미 두 지도자 사이에 정상회담 메시지가 긴박하게 오가고 있지만, 북미간 입장 차이에 변화가 있는지는 외견상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견을 좁히기위한 협상 시작이 언제가 될 지 관심입니다.

안부가 궁금하면 언제든 편지를 보낼 수 있다는 김정은 위원장 말처럼 두 지도자간 서신교환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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