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자 출몰로 일본 어업 피해 ‘심각’

입력 2019.04.15 (12:51) 수정 2019.04.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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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미 잡이가 한창인 일본 홋카이도에서는 요즘 큰바다사자로 인해 어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리포트]

방파제 위를 점령하고 있는 큰바다사자 무리.

홋카이도 '이시카리'만 새 항구인데요.

지난 2월부터 큰바다사자 50마리가 나타나 방파제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큰 것은 몸 길이가 3미터나 됩니다.

근방에서 가자미 잡이가 한창이지만 이런 큰바다사자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데요.

며칠전 한 어민이 가자미 잡이에 나섰지만 큰바다사자가 그물을 찢고 가자미를 잡아먹어, 어획량이 예년의 20분의 1 수준인 20킬로그램에 불과했습니다.

[아키 마사시/피해 어민 : "그물만 해도 몇백만 원인데, 물고기까지 못 잡으니 피해액이 수천만 원이나 됩니다."]

홋카이도에서 큰바다사자는 '바다의 무법자'라 불리는데요.

2016년도에는 어업 피해액이 110억원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큰바다사자는 개체수 감소로 인해 '준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돼 잡을 수 있는 마리 수에 제한이 있습니다.

바다사자 보호와 어업 피해 방지라는 두 가지 난제가 어민들 앞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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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사자 출몰로 일본 어업 피해 ‘심각’
    • 입력 2019-04-15 12:53:11
    • 수정2019-04-15 12:54:58
    뉴스 12
[앵커]

가자미 잡이가 한창인 일본 홋카이도에서는 요즘 큰바다사자로 인해 어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리포트]

방파제 위를 점령하고 있는 큰바다사자 무리.

홋카이도 '이시카리'만 새 항구인데요.

지난 2월부터 큰바다사자 50마리가 나타나 방파제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큰 것은 몸 길이가 3미터나 됩니다.

근방에서 가자미 잡이가 한창이지만 이런 큰바다사자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데요.

며칠전 한 어민이 가자미 잡이에 나섰지만 큰바다사자가 그물을 찢고 가자미를 잡아먹어, 어획량이 예년의 20분의 1 수준인 20킬로그램에 불과했습니다.

[아키 마사시/피해 어민 : "그물만 해도 몇백만 원인데, 물고기까지 못 잡으니 피해액이 수천만 원이나 됩니다."]

홋카이도에서 큰바다사자는 '바다의 무법자'라 불리는데요.

2016년도에는 어업 피해액이 110억원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큰바다사자는 개체수 감소로 인해 '준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돼 잡을 수 있는 마리 수에 제한이 있습니다.

바다사자 보호와 어업 피해 방지라는 두 가지 난제가 어민들 앞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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