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포츠] ‘돌아온 황제’ 우즈, 마스터스 우승…11년 만의 메이저 정상

입력 2019.04.15 (17:22) 수정 2019.04.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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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의 스포츠 소식 알아봅니다.

허솔지 기자 나와있습니다.

허 기자,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군요?

[기자]

네, 그야말로 황제의 부활인데요.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재기 드라마라는 찬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인데요.

타이거 우즈가 챔피언 퍼팅에 성공한 뒤 환호합니다.

13언더파로 우승한 우즈는 어머니 쿨디다, 아들 찰리 등 가족들과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황제의 귀환을 축하하는 갤러리들 사이로 당당히 행진한 우즈는, 드디어 14년 만에 마스터스 챔피언의 상징인 그린재킷을 입었습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입니다.

사실 우즈는 스캔들과 네 번의 허리 수술로 사실상 선수 생활이 끝난 것 아니냐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는데요.

화려하게 부활한 우즈는 PGA투어 81승째를 올리며 샘 스니드의 최다 우승 기록에도 1승 차로 바짝 다가섰습니다.

[앵커]

프로 축구 소식으로 가볼까요.

수원의 골키퍼 노동건이 대구전에서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수원과 대구와의 경기인데요.

대구 공격진이 무려 27개의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는데, 수원 골키퍼 노동건을 뚫지는 못했습니다.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대구의 거센 공세에 고전했지만, 최후의 벽, 노동건이 있었습니다.

노동건은 전반 대구 김대원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두 번이나 막아내며 선방쇼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전반 45분 에드가의 회심의 슈팅도 노동건의 벽을 뚫진 못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나온 대구의 결정적인 세 차례 슈팅을 막아낸 장면은 최고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노동건은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와 친구인데요.

경쟁의식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수원은 후반 14분 타가트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대구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소식 볼까요.

지난 시즌 최하위 NC가 시즌 초반 상승세가 무섭네요.

단독 1위에 올라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른바 '양의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요즘 NC 팬들 사이에서는 이맛현, 이라는 말이 유행인데요.

이 맛에 현질한다, 그러니까 이 맛에 돈을 쓴다는 거죠.

125억원에 영입한 양의지가 공수에서 맹활을 하면서 NC를 완전히 바꿔놓았기 때문입니다.

양의지는 현재 타율 3할 9푼 6리로 2위 홈런도 5개로 공동 2위고요.

타점은 3위입니다.

부상 선수가 많은 NC 타선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는거죠.

수비에서도 노련한 투수 리드로 마운드 전체가 안정되는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어제 선발 등판해 3승째를 챙긴 김영규를 비롯해 박진우 등 경험이 많지 않은 투수들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이같은 양의지 효과에 힘입어 NC는 지난 주말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는데요.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확 달라진 NC가 올해 프로야구에 변수가 될 것임은 확실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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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스포츠] ‘돌아온 황제’ 우즈, 마스터스 우승…11년 만의 메이저 정상
    • 입력 2019-04-15 17:34:15
    • 수정2019-04-15 17: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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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의 스포츠 소식 알아봅니다.

허솔지 기자 나와있습니다.

허 기자,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군요?

[기자]

네, 그야말로 황제의 부활인데요.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재기 드라마라는 찬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인데요.

타이거 우즈가 챔피언 퍼팅에 성공한 뒤 환호합니다.

13언더파로 우승한 우즈는 어머니 쿨디다, 아들 찰리 등 가족들과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황제의 귀환을 축하하는 갤러리들 사이로 당당히 행진한 우즈는, 드디어 14년 만에 마스터스 챔피언의 상징인 그린재킷을 입었습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입니다.

사실 우즈는 스캔들과 네 번의 허리 수술로 사실상 선수 생활이 끝난 것 아니냐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는데요.

화려하게 부활한 우즈는 PGA투어 81승째를 올리며 샘 스니드의 최다 우승 기록에도 1승 차로 바짝 다가섰습니다.

[앵커]

프로 축구 소식으로 가볼까요.

수원의 골키퍼 노동건이 대구전에서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수원과 대구와의 경기인데요.

대구 공격진이 무려 27개의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는데, 수원 골키퍼 노동건을 뚫지는 못했습니다.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대구의 거센 공세에 고전했지만, 최후의 벽, 노동건이 있었습니다.

노동건은 전반 대구 김대원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두 번이나 막아내며 선방쇼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전반 45분 에드가의 회심의 슈팅도 노동건의 벽을 뚫진 못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나온 대구의 결정적인 세 차례 슈팅을 막아낸 장면은 최고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노동건은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와 친구인데요.

경쟁의식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수원은 후반 14분 타가트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대구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소식 볼까요.

지난 시즌 최하위 NC가 시즌 초반 상승세가 무섭네요.

단독 1위에 올라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른바 '양의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요즘 NC 팬들 사이에서는 이맛현, 이라는 말이 유행인데요.

이 맛에 현질한다, 그러니까 이 맛에 돈을 쓴다는 거죠.

125억원에 영입한 양의지가 공수에서 맹활을 하면서 NC를 완전히 바꿔놓았기 때문입니다.

양의지는 현재 타율 3할 9푼 6리로 2위 홈런도 5개로 공동 2위고요.

타점은 3위입니다.

부상 선수가 많은 NC 타선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는거죠.

수비에서도 노련한 투수 리드로 마운드 전체가 안정되는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어제 선발 등판해 3승째를 챙긴 김영규를 비롯해 박진우 등 경험이 많지 않은 투수들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이같은 양의지 효과에 힘입어 NC는 지난 주말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는데요.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확 달라진 NC가 올해 프로야구에 변수가 될 것임은 확실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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