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병천 교수, 여전히 ‘식용 개’ 실험 사용 의혹
입력 2019.04.16 (21:29)
수정 2019.04.1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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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 수의대의 잔혹한 복제견 실험, 관련내용 어제(15일)에 이어 전해드립니다.
바로 서울대 수의대와 식용 개농장 사이의 관계인데요.
2년 전, 식용 개농장에서 산 개로 복제견 실험을 해 비판을 받았었는데, 이 고리가 끊어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여전합니다.
식용 개농장과의 거래는 더이상 없다는 서울대 수의대의 답변, 믿어도 되는 걸까요
김수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연관기사] [단독] “아사 직전에 코피까지”…서울대의 수상한 동물실험
[리포트]
울타리 너머로 늘어선 녹슨 철제 우리들.
좁은 우리 안에 갇힌 개들이 시끄럽게 짖어댑니다.
대부분 도사견과 같은 대형견들입니다.
[농장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 어떤 개 키우는 거예요?) 식용견."]
식용 개를 키우는 개농장입니다.
그런데 2년 전까지 이 농장은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팀의 동물 실험을 위해 키우던 개들을 공급해 왔습니다.
하지만 열악한 실험 환경과 부실한 사후 처리에 대해 동물 보호 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고, 이 교수와 서울대 동물실험 윤리위는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사건은 잠잠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이 교수팀은 지금도 동물 실험을 위해 이 개농장과 거래를 하고 있을까?
이 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분명하게 부인했습니다.
5달 전인 지난해 11월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 연구동 앞에서 촬영된 화물차 사진입니다.
90으로 시작하는 파란 화물차.
그런데 이 화물차이 오늘(16일) 취재한 개농장에 버젓이 주차돼 있는 걸 확인햇습니다.
[농장 관계자/음성변조 : "(개가 서울대로도 납품되나요?) 아뇨, 안 됩니다. (2017년에는요?) 이야기할 필요 없고 노코멘트하겠습니다."]
2017년 이후에도 개농장이 이 교수팀에게 개를 공급했다는 의혹이 이는 대목입니다.
[서울대 수의대 앞 개농장 화물차 목격자/음성변조 : "수상한 트럭이 몇 번이나 와서 지나가는 걸 봤거든요. 그래서 보니까 사람이 (연구동) 뒷문 쪽에서 몰래 내려오더니 차에 딱 붙어서 도사견 같은 식용견, 큰 강아지, 개를 옮기는 걸 제가 몇 번 봤어요. 올해 1월 정도에도 봤었고, 작년 겨울에도 봤었고."]
농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이 교수팀이 벌인 검역탐지 복제견 사업에 필요한 개는 서류상 200마리 가량.
하지만 난자 채취와 대리모를 위한 실험용 개들을 어디서 얼마나 들여오는 지는 베일에 쌓여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서울대 수의대의 잔혹한 복제견 실험, 관련내용 어제(15일)에 이어 전해드립니다.
바로 서울대 수의대와 식용 개농장 사이의 관계인데요.
2년 전, 식용 개농장에서 산 개로 복제견 실험을 해 비판을 받았었는데, 이 고리가 끊어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여전합니다.
식용 개농장과의 거래는 더이상 없다는 서울대 수의대의 답변, 믿어도 되는 걸까요
김수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연관기사] [단독] “아사 직전에 코피까지”…서울대의 수상한 동물실험
[리포트]
울타리 너머로 늘어선 녹슨 철제 우리들.
좁은 우리 안에 갇힌 개들이 시끄럽게 짖어댑니다.
대부분 도사견과 같은 대형견들입니다.
[농장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 어떤 개 키우는 거예요?) 식용견."]
식용 개를 키우는 개농장입니다.
그런데 2년 전까지 이 농장은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팀의 동물 실험을 위해 키우던 개들을 공급해 왔습니다.
하지만 열악한 실험 환경과 부실한 사후 처리에 대해 동물 보호 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고, 이 교수와 서울대 동물실험 윤리위는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사건은 잠잠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이 교수팀은 지금도 동물 실험을 위해 이 개농장과 거래를 하고 있을까?
이 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분명하게 부인했습니다.
5달 전인 지난해 11월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 연구동 앞에서 촬영된 화물차 사진입니다.
90으로 시작하는 파란 화물차.
그런데 이 화물차이 오늘(16일) 취재한 개농장에 버젓이 주차돼 있는 걸 확인햇습니다.
[농장 관계자/음성변조 : "(개가 서울대로도 납품되나요?) 아뇨, 안 됩니다. (2017년에는요?) 이야기할 필요 없고 노코멘트하겠습니다."]
2017년 이후에도 개농장이 이 교수팀에게 개를 공급했다는 의혹이 이는 대목입니다.
[서울대 수의대 앞 개농장 화물차 목격자/음성변조 : "수상한 트럭이 몇 번이나 와서 지나가는 걸 봤거든요. 그래서 보니까 사람이 (연구동) 뒷문 쪽에서 몰래 내려오더니 차에 딱 붙어서 도사견 같은 식용견, 큰 강아지, 개를 옮기는 걸 제가 몇 번 봤어요. 올해 1월 정도에도 봤었고, 작년 겨울에도 봤었고."]
농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이 교수팀이 벌인 검역탐지 복제견 사업에 필요한 개는 서류상 200마리 가량.
하지만 난자 채취와 대리모를 위한 실험용 개들을 어디서 얼마나 들여오는 지는 베일에 쌓여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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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의대의 잔혹한 복제견 실험, 관련내용 어제(15일)에 이어 전해드립니다.
바로 서울대 수의대와 식용 개농장 사이의 관계인데요.
2년 전, 식용 개농장에서 산 개로 복제견 실험을 해 비판을 받았었는데, 이 고리가 끊어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여전합니다.
식용 개농장과의 거래는 더이상 없다는 서울대 수의대의 답변, 믿어도 되는 걸까요
김수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연관기사] [단독] “아사 직전에 코피까지”…서울대의 수상한 동물실험
[리포트]
울타리 너머로 늘어선 녹슨 철제 우리들.
좁은 우리 안에 갇힌 개들이 시끄럽게 짖어댑니다.
대부분 도사견과 같은 대형견들입니다.
[농장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 어떤 개 키우는 거예요?) 식용견."]
식용 개를 키우는 개농장입니다.
그런데 2년 전까지 이 농장은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팀의 동물 실험을 위해 키우던 개들을 공급해 왔습니다.
하지만 열악한 실험 환경과 부실한 사후 처리에 대해 동물 보호 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고, 이 교수와 서울대 동물실험 윤리위는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사건은 잠잠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이 교수팀은 지금도 동물 실험을 위해 이 개농장과 거래를 하고 있을까?
이 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분명하게 부인했습니다.
5달 전인 지난해 11월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 연구동 앞에서 촬영된 화물차 사진입니다.
90으로 시작하는 파란 화물차.
그런데 이 화물차이 오늘(16일) 취재한 개농장에 버젓이 주차돼 있는 걸 확인햇습니다.
[농장 관계자/음성변조 : "(개가 서울대로도 납품되나요?) 아뇨, 안 됩니다. (2017년에는요?) 이야기할 필요 없고 노코멘트하겠습니다."]
2017년 이후에도 개농장이 이 교수팀에게 개를 공급했다는 의혹이 이는 대목입니다.
[서울대 수의대 앞 개농장 화물차 목격자/음성변조 : "수상한 트럭이 몇 번이나 와서 지나가는 걸 봤거든요. 그래서 보니까 사람이 (연구동) 뒷문 쪽에서 몰래 내려오더니 차에 딱 붙어서 도사견 같은 식용견, 큰 강아지, 개를 옮기는 걸 제가 몇 번 봤어요. 올해 1월 정도에도 봤었고, 작년 겨울에도 봤었고."]
농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이 교수팀이 벌인 검역탐지 복제견 사업에 필요한 개는 서류상 200마리 가량.
하지만 난자 채취와 대리모를 위한 실험용 개들을 어디서 얼마나 들여오는 지는 베일에 쌓여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서울대 수의대의 잔혹한 복제견 실험, 관련내용 어제(15일)에 이어 전해드립니다.
바로 서울대 수의대와 식용 개농장 사이의 관계인데요.
2년 전, 식용 개농장에서 산 개로 복제견 실험을 해 비판을 받았었는데, 이 고리가 끊어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여전합니다.
식용 개농장과의 거래는 더이상 없다는 서울대 수의대의 답변, 믿어도 되는 걸까요
김수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연관기사] [단독] “아사 직전에 코피까지”…서울대의 수상한 동물실험
[리포트]
울타리 너머로 늘어선 녹슨 철제 우리들.
좁은 우리 안에 갇힌 개들이 시끄럽게 짖어댑니다.
대부분 도사견과 같은 대형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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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년 전까지 이 농장은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팀의 동물 실험을 위해 키우던 개들을 공급해 왔습니다.
하지만 열악한 실험 환경과 부실한 사후 처리에 대해 동물 보호 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고, 이 교수와 서울대 동물실험 윤리위는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사건은 잠잠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이 교수팀은 지금도 동물 실험을 위해 이 개농장과 거래를 하고 있을까?
이 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분명하게 부인했습니다.
5달 전인 지난해 11월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 연구동 앞에서 촬영된 화물차 사진입니다.
90으로 시작하는 파란 화물차.
그런데 이 화물차이 오늘(16일) 취재한 개농장에 버젓이 주차돼 있는 걸 확인햇습니다.
[농장 관계자/음성변조 : "(개가 서울대로도 납품되나요?) 아뇨, 안 됩니다. (2017년에는요?) 이야기할 필요 없고 노코멘트하겠습니다."]
2017년 이후에도 개농장이 이 교수팀에게 개를 공급했다는 의혹이 이는 대목입니다.
[서울대 수의대 앞 개농장 화물차 목격자/음성변조 : "수상한 트럭이 몇 번이나 와서 지나가는 걸 봤거든요. 그래서 보니까 사람이 (연구동) 뒷문 쪽에서 몰래 내려오더니 차에 딱 붙어서 도사견 같은 식용견, 큰 강아지, 개를 옮기는 걸 제가 몇 번 봤어요. 올해 1월 정도에도 봤었고, 작년 겨울에도 봤었고."]
농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이 교수팀이 벌인 검역탐지 복제견 사업에 필요한 개는 서류상 200마리 가량.
하지만 난자 채취와 대리모를 위한 실험용 개들을 어디서 얼마나 들여오는 지는 베일에 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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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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