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배구 대표팀 전임 감독의 부적절한 처신 논란

입력 2019.04.16 (21:51) 수정 2019.04.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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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남자 배구대표팀 전임 감독인 김호철 감독이 최근 OK저축은행 감독으로 가려다가 뜻을 접었는데요.

김호철 감독이 먼저 OK저축은행에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배구협회는 지난해 2월 김호철 감독과 2022년까지 5년 동안 대표팀 전임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서에는 계약 기간 내에 다른 클럽팀으로 가지 않는다는 이직 금지에 대한 조항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 감독은 1년 2개월 만에 OK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옮기려다가 여론의 비난에 직면해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OK저축은행은 김호철 감독이 먼저 구단 쪽으로 연락해, 감독직에 관심을 보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장승수/OK저축은행 사무국장 : "3월 말경에 김호철 감독님이 구단 관계자 에게 먼저 연락을 하셔서, 감독 후보로 가능한지 타진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OK저축은행 측은 그러면서 김 감독이 대표팀 문제를 정리하겠다고 말해 2,3차례 만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에 OK저축은행이 먼저 김호철 감독을 영입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선 겁니다.

사실 관계 확인에 들어간 배구협회는 김호철 감독으로부터 OK저축은행에 먼저 접촉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앞으로 대표팀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대표팀 전임 감독의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난여론이 거센 가운데 김 감독은 리더십에도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현직 대표팀 감독과 합의까지 해 놓고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OK저축은행의 부적절한 처신도 비난에서 자유로울 순 없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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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철 배구 대표팀 전임 감독의 부적절한 처신 논란
    • 입력 2019-04-16 21:55:58
    • 수정2019-04-16 22:33:52
    뉴스 9
[앵커]

현재 남자 배구대표팀 전임 감독인 김호철 감독이 최근 OK저축은행 감독으로 가려다가 뜻을 접었는데요.

김호철 감독이 먼저 OK저축은행에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배구협회는 지난해 2월 김호철 감독과 2022년까지 5년 동안 대표팀 전임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서에는 계약 기간 내에 다른 클럽팀으로 가지 않는다는 이직 금지에 대한 조항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 감독은 1년 2개월 만에 OK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옮기려다가 여론의 비난에 직면해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OK저축은행은 김호철 감독이 먼저 구단 쪽으로 연락해, 감독직에 관심을 보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장승수/OK저축은행 사무국장 : "3월 말경에 김호철 감독님이 구단 관계자 에게 먼저 연락을 하셔서, 감독 후보로 가능한지 타진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OK저축은행 측은 그러면서 김 감독이 대표팀 문제를 정리하겠다고 말해 2,3차례 만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에 OK저축은행이 먼저 김호철 감독을 영입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선 겁니다.

사실 관계 확인에 들어간 배구협회는 김호철 감독으로부터 OK저축은행에 먼저 접촉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앞으로 대표팀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대표팀 전임 감독의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난여론이 거센 가운데 김 감독은 리더십에도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현직 대표팀 감독과 합의까지 해 놓고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OK저축은행의 부적절한 처신도 비난에서 자유로울 순 없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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