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P2P 허위 대출…70억 챙긴 대부업체 일당 검거
입력 2019.04.18 (09:51)
수정 2019.04.18 (09: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 투자자와 대출 신청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P2P 대출 상품이 많습니다.
그런데, 유망 사업에 돈을 투자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십 억을 모은 P2P 대부업체 일당이 사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 강남구의 한 사무실에 들어가 회계 서류 등을 압수합니다.
이 곳은 온라인으로 투자자와 대출 신청자를 연결시켜 주는, P2P 대부업체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41살 서 모 씨 등 3명은 지난해 5월 P2P 대부업체를 열고, 두 달 만에 투자금의 18% 수익을 내주겠다며 석 달간 모두 3백20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았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사업성이 좋은 휴대전화 대리점에 대출을 내줄 것이라며 투자자들을 속였고, 실제론 전혀 대출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피의자들이 위조한 대출신청서류입니다.
이 업체는 없는 사업체를 꾸며내 실제로 대출이 이루어진 것처럼 속여, 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나중 투자한 사람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원리금을 주는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투자한 사람들은 원리금이 돌아와 수익이 나는 것을 보고 믿고 투자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장○○/피해자 : "실제 회사를 방문해서 대출관련서류를 확인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실제로 존재했다, 확인했다' 이런 후기들을 올렸으니까 (믿었어요).]
이들이 이런 방식으로 빼돌린 돈은 70억 원.
경찰은 P2P 대부업체를 통한 투자는 손실 위험이 있는 만큼 잘 따져봐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장보은/서울 수서경찰서 경제범죄수사과장 : "고수익 보장이나 이벤트 성 행사를 하는 업체들은 사기업체로 의심해서 접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찰은 사기와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서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한 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요즘 투자자와 대출 신청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P2P 대출 상품이 많습니다.
그런데, 유망 사업에 돈을 투자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십 억을 모은 P2P 대부업체 일당이 사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 강남구의 한 사무실에 들어가 회계 서류 등을 압수합니다.
이 곳은 온라인으로 투자자와 대출 신청자를 연결시켜 주는, P2P 대부업체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41살 서 모 씨 등 3명은 지난해 5월 P2P 대부업체를 열고, 두 달 만에 투자금의 18% 수익을 내주겠다며 석 달간 모두 3백20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았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사업성이 좋은 휴대전화 대리점에 대출을 내줄 것이라며 투자자들을 속였고, 실제론 전혀 대출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피의자들이 위조한 대출신청서류입니다.
이 업체는 없는 사업체를 꾸며내 실제로 대출이 이루어진 것처럼 속여, 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나중 투자한 사람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원리금을 주는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투자한 사람들은 원리금이 돌아와 수익이 나는 것을 보고 믿고 투자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장○○/피해자 : "실제 회사를 방문해서 대출관련서류를 확인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실제로 존재했다, 확인했다' 이런 후기들을 올렸으니까 (믿었어요).]
이들이 이런 방식으로 빼돌린 돈은 70억 원.
경찰은 P2P 대부업체를 통한 투자는 손실 위험이 있는 만큼 잘 따져봐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장보은/서울 수서경찰서 경제범죄수사과장 : "고수익 보장이나 이벤트 성 행사를 하는 업체들은 사기업체로 의심해서 접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찰은 사기와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서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한 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또 P2P 허위 대출…70억 챙긴 대부업체 일당 검거
-
- 입력 2019-04-18 09:53:44
- 수정2019-04-18 09:59:17
[앵커]
요즘 투자자와 대출 신청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P2P 대출 상품이 많습니다.
그런데, 유망 사업에 돈을 투자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십 억을 모은 P2P 대부업체 일당이 사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 강남구의 한 사무실에 들어가 회계 서류 등을 압수합니다.
이 곳은 온라인으로 투자자와 대출 신청자를 연결시켜 주는, P2P 대부업체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41살 서 모 씨 등 3명은 지난해 5월 P2P 대부업체를 열고, 두 달 만에 투자금의 18% 수익을 내주겠다며 석 달간 모두 3백20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았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사업성이 좋은 휴대전화 대리점에 대출을 내줄 것이라며 투자자들을 속였고, 실제론 전혀 대출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피의자들이 위조한 대출신청서류입니다.
이 업체는 없는 사업체를 꾸며내 실제로 대출이 이루어진 것처럼 속여, 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나중 투자한 사람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원리금을 주는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투자한 사람들은 원리금이 돌아와 수익이 나는 것을 보고 믿고 투자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장○○/피해자 : "실제 회사를 방문해서 대출관련서류를 확인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실제로 존재했다, 확인했다' 이런 후기들을 올렸으니까 (믿었어요).]
이들이 이런 방식으로 빼돌린 돈은 70억 원.
경찰은 P2P 대부업체를 통한 투자는 손실 위험이 있는 만큼 잘 따져봐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장보은/서울 수서경찰서 경제범죄수사과장 : "고수익 보장이나 이벤트 성 행사를 하는 업체들은 사기업체로 의심해서 접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찰은 사기와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서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한 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요즘 투자자와 대출 신청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P2P 대출 상품이 많습니다.
그런데, 유망 사업에 돈을 투자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십 억을 모은 P2P 대부업체 일당이 사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 강남구의 한 사무실에 들어가 회계 서류 등을 압수합니다.
이 곳은 온라인으로 투자자와 대출 신청자를 연결시켜 주는, P2P 대부업체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41살 서 모 씨 등 3명은 지난해 5월 P2P 대부업체를 열고, 두 달 만에 투자금의 18% 수익을 내주겠다며 석 달간 모두 3백20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았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사업성이 좋은 휴대전화 대리점에 대출을 내줄 것이라며 투자자들을 속였고, 실제론 전혀 대출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피의자들이 위조한 대출신청서류입니다.
이 업체는 없는 사업체를 꾸며내 실제로 대출이 이루어진 것처럼 속여, 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나중 투자한 사람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원리금을 주는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투자한 사람들은 원리금이 돌아와 수익이 나는 것을 보고 믿고 투자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장○○/피해자 : "실제 회사를 방문해서 대출관련서류를 확인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실제로 존재했다, 확인했다' 이런 후기들을 올렸으니까 (믿었어요).]
이들이 이런 방식으로 빼돌린 돈은 70억 원.
경찰은 P2P 대부업체를 통한 투자는 손실 위험이 있는 만큼 잘 따져봐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장보은/서울 수서경찰서 경제범죄수사과장 : "고수익 보장이나 이벤트 성 행사를 하는 업체들은 사기업체로 의심해서 접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찰은 사기와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서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한 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
-
민정희 기자 jj@kbs.co.kr
민정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