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새누리당’ 김희정·김영선 의원도 KT 채용 청탁 의혹
입력 2019.04.19 (12:26)
수정 2019.04.19 (12: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KT 채용비리 의혹 사건의 수사 대상이 당시 새누리당 소속 전직 장관과 국회의원들로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김성태 의원 뿐만 아니라, 당시 새누리당 소속 의원으로 이후 여성가족부 장관까지 지낸 김희정 전 장관과 김영선 전 국회의원도 KT 측에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KBS 취재 결과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2년 KT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서 부정 합격한 것으로 드러난 사람은 모두 9명입니다.
서유열 전 KT 사장은 이들 중 고졸 공채 4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의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그런데, KBS 취재 결과 당시 새누리당 소속 전현직 국회의원 2명도 서 전 사장에게 지인의 자녀가 KT 고졸 공채에 합격할 수 있도록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희정, 김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인데, 김희정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을 맡았었고, 김영선 전 의원은 2006년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습니다.
두 사람이 채용을 청탁한 이들은 이른바 '관심대상자'라는 이름으로 따로 분류됐는데, 이들의 인적사항 옆에는 채용을 청탁한 사람의 이름과 직함이 적혀있어 특혜를 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당시 KT 고졸 공채는 서류 심사와 적성검사, 그리고 실무 면접과 임원 면접 순.
관심대상자로 분류된 이들은 서류 검사와 적성 검사를 건너 뛴 채로 곧장 실무면접부터 치뤘습니다.
그런데도 실무 면접에서 불합격하자 당시 채용 실무 책임자가 "불합격이라고 못박지 말고 불합격권이라고 표시하라"고 말해 채용은 계속 진행됐고 이들은 결국 최종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는 김 전 장관과 김 전 의원측에 해당 의혹에 대해 각각 물었는데 두 사람 모두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전 장관 등을 소환해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해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KT 채용비리 의혹 사건의 수사 대상이 당시 새누리당 소속 전직 장관과 국회의원들로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김성태 의원 뿐만 아니라, 당시 새누리당 소속 의원으로 이후 여성가족부 장관까지 지낸 김희정 전 장관과 김영선 전 국회의원도 KT 측에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KBS 취재 결과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2년 KT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서 부정 합격한 것으로 드러난 사람은 모두 9명입니다.
서유열 전 KT 사장은 이들 중 고졸 공채 4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의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그런데, KBS 취재 결과 당시 새누리당 소속 전현직 국회의원 2명도 서 전 사장에게 지인의 자녀가 KT 고졸 공채에 합격할 수 있도록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희정, 김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인데, 김희정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을 맡았었고, 김영선 전 의원은 2006년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습니다.
두 사람이 채용을 청탁한 이들은 이른바 '관심대상자'라는 이름으로 따로 분류됐는데, 이들의 인적사항 옆에는 채용을 청탁한 사람의 이름과 직함이 적혀있어 특혜를 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당시 KT 고졸 공채는 서류 심사와 적성검사, 그리고 실무 면접과 임원 면접 순.
관심대상자로 분류된 이들은 서류 검사와 적성 검사를 건너 뛴 채로 곧장 실무면접부터 치뤘습니다.
그런데도 실무 면접에서 불합격하자 당시 채용 실무 책임자가 "불합격이라고 못박지 말고 불합격권이라고 표시하라"고 말해 채용은 계속 진행됐고 이들은 결국 최종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는 김 전 장관과 김 전 의원측에 해당 의혹에 대해 각각 물었는데 두 사람 모두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전 장관 등을 소환해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해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 ‘새누리당’ 김희정·김영선 의원도 KT 채용 청탁 의혹
-
- 입력 2019-04-19 12:28:27
- 수정2019-04-19 12:38:02
[앵커]
KT 채용비리 의혹 사건의 수사 대상이 당시 새누리당 소속 전직 장관과 국회의원들로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김성태 의원 뿐만 아니라, 당시 새누리당 소속 의원으로 이후 여성가족부 장관까지 지낸 김희정 전 장관과 김영선 전 국회의원도 KT 측에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KBS 취재 결과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2년 KT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서 부정 합격한 것으로 드러난 사람은 모두 9명입니다.
서유열 전 KT 사장은 이들 중 고졸 공채 4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의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그런데, KBS 취재 결과 당시 새누리당 소속 전현직 국회의원 2명도 서 전 사장에게 지인의 자녀가 KT 고졸 공채에 합격할 수 있도록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희정, 김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인데, 김희정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을 맡았었고, 김영선 전 의원은 2006년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습니다.
두 사람이 채용을 청탁한 이들은 이른바 '관심대상자'라는 이름으로 따로 분류됐는데, 이들의 인적사항 옆에는 채용을 청탁한 사람의 이름과 직함이 적혀있어 특혜를 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당시 KT 고졸 공채는 서류 심사와 적성검사, 그리고 실무 면접과 임원 면접 순.
관심대상자로 분류된 이들은 서류 검사와 적성 검사를 건너 뛴 채로 곧장 실무면접부터 치뤘습니다.
그런데도 실무 면접에서 불합격하자 당시 채용 실무 책임자가 "불합격이라고 못박지 말고 불합격권이라고 표시하라"고 말해 채용은 계속 진행됐고 이들은 결국 최종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는 김 전 장관과 김 전 의원측에 해당 의혹에 대해 각각 물었는데 두 사람 모두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전 장관 등을 소환해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해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KT 채용비리 의혹 사건의 수사 대상이 당시 새누리당 소속 전직 장관과 국회의원들로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김성태 의원 뿐만 아니라, 당시 새누리당 소속 의원으로 이후 여성가족부 장관까지 지낸 김희정 전 장관과 김영선 전 국회의원도 KT 측에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KBS 취재 결과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2년 KT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서 부정 합격한 것으로 드러난 사람은 모두 9명입니다.
서유열 전 KT 사장은 이들 중 고졸 공채 4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의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그런데, KBS 취재 결과 당시 새누리당 소속 전현직 국회의원 2명도 서 전 사장에게 지인의 자녀가 KT 고졸 공채에 합격할 수 있도록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희정, 김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인데, 김희정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을 맡았었고, 김영선 전 의원은 2006년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습니다.
두 사람이 채용을 청탁한 이들은 이른바 '관심대상자'라는 이름으로 따로 분류됐는데, 이들의 인적사항 옆에는 채용을 청탁한 사람의 이름과 직함이 적혀있어 특혜를 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당시 KT 고졸 공채는 서류 심사와 적성검사, 그리고 실무 면접과 임원 면접 순.
관심대상자로 분류된 이들은 서류 검사와 적성 검사를 건너 뛴 채로 곧장 실무면접부터 치뤘습니다.
그런데도 실무 면접에서 불합격하자 당시 채용 실무 책임자가 "불합격이라고 못박지 말고 불합격권이라고 표시하라"고 말해 채용은 계속 진행됐고 이들은 결국 최종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는 김 전 장관과 김 전 의원측에 해당 의혹에 대해 각각 물었는데 두 사람 모두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전 장관 등을 소환해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해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
-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강병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