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차려 ‘짝퉁’ 만들어 판 일당 검거

입력 2019.04.19 (17:15) 수정 2019.04.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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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공장까지 차려 이른바 '짝퉁' 의류를 만들어 판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8만 명이 넘는 피해자가 위조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본부세관이 브랜드 의류를 가짜로 만들어 판 일당 3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가짜 브랜드 옷 9만 점, 시가 110억 원어치를 만들어 팔거나 유통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 버젓이 제조 공장까지 차리고 위조품을 대량 생산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만든 위조품은 인터넷 오픈마켓 사이트에 올려 정품처럼 속여 팔았습니다.

정품 가격 3분의 1수준의 싼값에 팔았는데, 페루 등에서 생산한 제품을 대량 수입해 시중가보다 저렴하다고 소비자들을 속였습니다.

이를 위해 정품을 파는 쇼핑몰 사이트에서 수입신고필증 사진을 가져와 신고번호 등을 조작해 게시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실제 판매된 위조품은 40억 원어치, 피해자는 8만 명에 달합니다.

단속은 치밀하게 피했습니다.

다른 사람 6명의 명의로 사업자등록을 한 뒤, 판매대금도 타인 명의 계좌 13개로 돌려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비공식 매장에서 지나치게 싸게 파는 물건은 위조품으로 의심해 보고, 수입신고필증이 진짜인지도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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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차려 ‘짝퉁’ 만들어 판 일당 검거
    • 입력 2019-04-19 17:24:34
    • 수정2019-04-19 17: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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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공장까지 차려 이른바 '짝퉁' 의류를 만들어 판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8만 명이 넘는 피해자가 위조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본부세관이 브랜드 의류를 가짜로 만들어 판 일당 3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가짜 브랜드 옷 9만 점, 시가 110억 원어치를 만들어 팔거나 유통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 버젓이 제조 공장까지 차리고 위조품을 대량 생산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만든 위조품은 인터넷 오픈마켓 사이트에 올려 정품처럼 속여 팔았습니다.

정품 가격 3분의 1수준의 싼값에 팔았는데, 페루 등에서 생산한 제품을 대량 수입해 시중가보다 저렴하다고 소비자들을 속였습니다.

이를 위해 정품을 파는 쇼핑몰 사이트에서 수입신고필증 사진을 가져와 신고번호 등을 조작해 게시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실제 판매된 위조품은 40억 원어치, 피해자는 8만 명에 달합니다.

단속은 치밀하게 피했습니다.

다른 사람 6명의 명의로 사업자등록을 한 뒤, 판매대금도 타인 명의 계좌 13개로 돌려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비공식 매장에서 지나치게 싸게 파는 물건은 위조품으로 의심해 보고, 수입신고필증이 진짜인지도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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