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규모 장외 집회 정부 규탄…여당 “색깔론 공세만”
입력 2019.04.20 (21:01)
수정 2019.04.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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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을 문제 삼은 집회였는데, 이뿐 아니라 경제정책, 대북정책 등 현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거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민생을 팽개치고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며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명 강행을 즉각 철회하라!"]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우겠다고 한 자유한국당.
임명 하루 만인 오늘(20일) 광화문 광장은 한국당의 상징인 붉은 색으로 가득 찼습니다.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첫 장외 투쟁입니다.
시작부터 날선 발언이 터져나왔습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장 :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은) 요즘 말로 국민마저 무시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입니다!"]
집회의 발단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였지만, 외교,경제 등 전반에 걸쳐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문 대통령이) 가는 데마다 '북한 제재 해제해달라' 이러고 구걸하고 다니고 있어요. 우리 경제 살릴 외교는 전혀 보이지 않고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좌파,종북 등 색깔론 언급도 거듭 나왔고, 특히 장외 투쟁이, 이번만으로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예고도 나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수처 패스트트랙 한다면 우리는 이제 국회를 버려야 합니다. 이제 밖으로 나와야 됩니다. 좌파 독재 야욕의 폭풍을 우리 함께 막읍시다. 여러분!"]
오늘(20일) 집회에는 한국당 자체 추산 2만 명이 모였습니다.
일부 태극기 부대도 가세했습니다.
규탄 발언을 마친 뒤엔 청와대 앞까지 가두 행진을 펼쳤습니다.
일부 시위 참가자는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막지마라~ 너희가 물러나!"]
여당은 한국당이 국회와 민생은 팽개친 채 장외로 나가 구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무조건 반대를 외치며 장외 투쟁에 매몰될수록 자유한국당 스스로 ‘미래가 없는 정당’임을 국민 앞에 증명하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을 가리켜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한 황교안 대표의 발언은 "구시대적 색깔론"이라며, 공당 대표의 발언인지 의심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을 문제 삼은 집회였는데, 이뿐 아니라 경제정책, 대북정책 등 현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거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민생을 팽개치고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며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명 강행을 즉각 철회하라!"]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우겠다고 한 자유한국당.
임명 하루 만인 오늘(20일) 광화문 광장은 한국당의 상징인 붉은 색으로 가득 찼습니다.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첫 장외 투쟁입니다.
시작부터 날선 발언이 터져나왔습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장 :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은) 요즘 말로 국민마저 무시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입니다!"]
집회의 발단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였지만, 외교,경제 등 전반에 걸쳐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문 대통령이) 가는 데마다 '북한 제재 해제해달라' 이러고 구걸하고 다니고 있어요. 우리 경제 살릴 외교는 전혀 보이지 않고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좌파,종북 등 색깔론 언급도 거듭 나왔고, 특히 장외 투쟁이, 이번만으로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예고도 나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수처 패스트트랙 한다면 우리는 이제 국회를 버려야 합니다. 이제 밖으로 나와야 됩니다. 좌파 독재 야욕의 폭풍을 우리 함께 막읍시다. 여러분!"]
오늘(20일) 집회에는 한국당 자체 추산 2만 명이 모였습니다.
일부 태극기 부대도 가세했습니다.
규탄 발언을 마친 뒤엔 청와대 앞까지 가두 행진을 펼쳤습니다.
일부 시위 참가자는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막지마라~ 너희가 물러나!"]
여당은 한국당이 국회와 민생은 팽개친 채 장외로 나가 구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무조건 반대를 외치며 장외 투쟁에 매몰될수록 자유한국당 스스로 ‘미래가 없는 정당’임을 국민 앞에 증명하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을 가리켜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한 황교안 대표의 발언은 "구시대적 색깔론"이라며, 공당 대표의 발언인지 의심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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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대규모 장외 집회 정부 규탄…여당 “색깔론 공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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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20 21:03:47
- 수정2019-04-20 22:01:41
[앵커]
자유한국당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을 문제 삼은 집회였는데, 이뿐 아니라 경제정책, 대북정책 등 현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거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민생을 팽개치고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며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명 강행을 즉각 철회하라!"]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우겠다고 한 자유한국당.
임명 하루 만인 오늘(20일) 광화문 광장은 한국당의 상징인 붉은 색으로 가득 찼습니다.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첫 장외 투쟁입니다.
시작부터 날선 발언이 터져나왔습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장 :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은) 요즘 말로 국민마저 무시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입니다!"]
집회의 발단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였지만, 외교,경제 등 전반에 걸쳐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문 대통령이) 가는 데마다 '북한 제재 해제해달라' 이러고 구걸하고 다니고 있어요. 우리 경제 살릴 외교는 전혀 보이지 않고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좌파,종북 등 색깔론 언급도 거듭 나왔고, 특히 장외 투쟁이, 이번만으로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예고도 나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수처 패스트트랙 한다면 우리는 이제 국회를 버려야 합니다. 이제 밖으로 나와야 됩니다. 좌파 독재 야욕의 폭풍을 우리 함께 막읍시다. 여러분!"]
오늘(20일) 집회에는 한국당 자체 추산 2만 명이 모였습니다.
일부 태극기 부대도 가세했습니다.
규탄 발언을 마친 뒤엔 청와대 앞까지 가두 행진을 펼쳤습니다.
일부 시위 참가자는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막지마라~ 너희가 물러나!"]
여당은 한국당이 국회와 민생은 팽개친 채 장외로 나가 구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무조건 반대를 외치며 장외 투쟁에 매몰될수록 자유한국당 스스로 ‘미래가 없는 정당’임을 국민 앞에 증명하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을 가리켜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한 황교안 대표의 발언은 "구시대적 색깔론"이라며, 공당 대표의 발언인지 의심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을 문제 삼은 집회였는데, 이뿐 아니라 경제정책, 대북정책 등 현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거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민생을 팽개치고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며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명 강행을 즉각 철회하라!"]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우겠다고 한 자유한국당.
임명 하루 만인 오늘(20일) 광화문 광장은 한국당의 상징인 붉은 색으로 가득 찼습니다.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첫 장외 투쟁입니다.
시작부터 날선 발언이 터져나왔습니다.
[김태흠/자유한국당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장 :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은) 요즘 말로 국민마저 무시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입니다!"]
집회의 발단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였지만, 외교,경제 등 전반에 걸쳐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문 대통령이) 가는 데마다 '북한 제재 해제해달라' 이러고 구걸하고 다니고 있어요. 우리 경제 살릴 외교는 전혀 보이지 않고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좌파,종북 등 색깔론 언급도 거듭 나왔고, 특히 장외 투쟁이, 이번만으로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예고도 나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수처 패스트트랙 한다면 우리는 이제 국회를 버려야 합니다. 이제 밖으로 나와야 됩니다. 좌파 독재 야욕의 폭풍을 우리 함께 막읍시다. 여러분!"]
오늘(20일) 집회에는 한국당 자체 추산 2만 명이 모였습니다.
일부 태극기 부대도 가세했습니다.
규탄 발언을 마친 뒤엔 청와대 앞까지 가두 행진을 펼쳤습니다.
일부 시위 참가자는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막지마라~ 너희가 물러나!"]
여당은 한국당이 국회와 민생은 팽개친 채 장외로 나가 구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무조건 반대를 외치며 장외 투쟁에 매몰될수록 자유한국당 스스로 ‘미래가 없는 정당’임을 국민 앞에 증명하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을 가리켜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한 황교안 대표의 발언은 "구시대적 색깔론"이라며, 공당 대표의 발언인지 의심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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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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