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원유 수입 막히나…업계 “국제 유가 상승 우려”

입력 2019.04.22 (16:08) 수정 2019.04.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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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산 원유 제재와 관련해 우리나라에 대해 인정했던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 정유·석유화학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8개국에 대한 예외 조치가 연장되지 않으면 국제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내 원유도입 물량에서 이란이 차지하는 비중은 8.6% 정도이지만, 이란산 초경질유는 석유화학제품의 원료인 나프타 함량이 높고 저렴해 국내 도입 비중이 절반에 달합니다.

이란산 초경질유 가격은 타 지역산에 비해 2~6달러 가량 저렴해 국제 시세를 낮추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업계는 다만, 이란산 수입금지 조치에 대비해 수입선 다변화를 꾸준히 진행해왔기 때문에 원유 수급이나 공장 가동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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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2 16:08:28
    • 수정2019-04-22 16:15:38
    경제
미국이 이란산 원유 제재와 관련해 우리나라에 대해 인정했던 예외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 정유·석유화학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8개국에 대한 예외 조치가 연장되지 않으면 국제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국내 원유도입 물량에서 이란이 차지하는 비중은 8.6% 정도이지만, 이란산 초경질유는 석유화학제품의 원료인 나프타 함량이 높고 저렴해 국내 도입 비중이 절반에 달합니다.

이란산 초경질유 가격은 타 지역산에 비해 2~6달러 가량 저렴해 국제 시세를 낮추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업계는 다만, 이란산 수입금지 조치에 대비해 수입선 다변화를 꾸준히 진행해왔기 때문에 원유 수급이나 공장 가동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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