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카자흐 비핵화 경험은 한반도에 영감”…토카예프 “한반도 프로세스 지지”
입력 2019.04.22 (17:24)
수정 2019.04.2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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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2일) 토카예프 카자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비핵화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카자흐스탄과의 확대 정상회담에서, "카자흐스탄은 자발적인 비핵화를 통해서 경제성장을 이룬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의 비핵화 문제에 큰 영감을 주고 있다"며 "한반도의 비핵화가 완료될 때까지 카자흐스탄에서 많은 지혜를 나눠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역사상 큰 핵실험 때문에 큰 손해를 본 국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역사적, 운명적 프로세스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1991년 구 소련의 갑작스런 붕괴로 독립한 카자흐스탄은 핵무기와 시설을 넘겨받으면서, 전략적 핵탄두 천 4백여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 백여기 등을 가진 세계 4위 핵 보유국이 됐습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은 핵을 포기하고 경제발전을 택했습니다. 미국은 핵 폐기 기술과 자금 지원을 위한 '넌-루가법'을 제정해, 4년간 16억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이같은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모델이 난관에 부딪힌 북핵 협상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 한미 당국은 카자흐스탄 모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카자흐스탄은 비자발적 핵보유국이었다는 측면에서 의도적인 핵보유국인 북한과는 경우가 다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편 오늘 카자흐스탄과의 정상회담 직후 양국은 우주협력 MOU와 국제IT협력센터 설립 MOU 등 모두 7건의 조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오늘 카자흐스탄과의 확대 정상회담에서, "카자흐스탄은 자발적인 비핵화를 통해서 경제성장을 이룬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의 비핵화 문제에 큰 영감을 주고 있다"며 "한반도의 비핵화가 완료될 때까지 카자흐스탄에서 많은 지혜를 나눠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역사상 큰 핵실험 때문에 큰 손해를 본 국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역사적, 운명적 프로세스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1991년 구 소련의 갑작스런 붕괴로 독립한 카자흐스탄은 핵무기와 시설을 넘겨받으면서, 전략적 핵탄두 천 4백여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 백여기 등을 가진 세계 4위 핵 보유국이 됐습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은 핵을 포기하고 경제발전을 택했습니다. 미국은 핵 폐기 기술과 자금 지원을 위한 '넌-루가법'을 제정해, 4년간 16억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이같은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모델이 난관에 부딪힌 북핵 협상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 한미 당국은 카자흐스탄 모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카자흐스탄은 비자발적 핵보유국이었다는 측면에서 의도적인 핵보유국인 북한과는 경우가 다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편 오늘 카자흐스탄과의 정상회담 직후 양국은 우주협력 MOU와 국제IT협력센터 설립 MOU 등 모두 7건의 조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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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카자흐 비핵화 경험은 한반도에 영감”…토카예프 “한반도 프로세스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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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22 17:24:40
- 수정2019-04-22 18:58:49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2일) 토카예프 카자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비핵화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카자흐스탄과의 확대 정상회담에서, "카자흐스탄은 자발적인 비핵화를 통해서 경제성장을 이룬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의 비핵화 문제에 큰 영감을 주고 있다"며 "한반도의 비핵화가 완료될 때까지 카자흐스탄에서 많은 지혜를 나눠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역사상 큰 핵실험 때문에 큰 손해를 본 국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역사적, 운명적 프로세스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1991년 구 소련의 갑작스런 붕괴로 독립한 카자흐스탄은 핵무기와 시설을 넘겨받으면서, 전략적 핵탄두 천 4백여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 백여기 등을 가진 세계 4위 핵 보유국이 됐습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은 핵을 포기하고 경제발전을 택했습니다. 미국은 핵 폐기 기술과 자금 지원을 위한 '넌-루가법'을 제정해, 4년간 16억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이같은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모델이 난관에 부딪힌 북핵 협상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 한미 당국은 카자흐스탄 모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카자흐스탄은 비자발적 핵보유국이었다는 측면에서 의도적인 핵보유국인 북한과는 경우가 다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편 오늘 카자흐스탄과의 정상회담 직후 양국은 우주협력 MOU와 국제IT협력센터 설립 MOU 등 모두 7건의 조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오늘 카자흐스탄과의 확대 정상회담에서, "카자흐스탄은 자발적인 비핵화를 통해서 경제성장을 이룬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의 비핵화 문제에 큰 영감을 주고 있다"며 "한반도의 비핵화가 완료될 때까지 카자흐스탄에서 많은 지혜를 나눠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역사상 큰 핵실험 때문에 큰 손해를 본 국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역사적, 운명적 프로세스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1991년 구 소련의 갑작스런 붕괴로 독립한 카자흐스탄은 핵무기와 시설을 넘겨받으면서, 전략적 핵탄두 천 4백여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 백여기 등을 가진 세계 4위 핵 보유국이 됐습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은 핵을 포기하고 경제발전을 택했습니다. 미국은 핵 폐기 기술과 자금 지원을 위한 '넌-루가법'을 제정해, 4년간 16억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이같은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모델이 난관에 부딪힌 북핵 협상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 한미 당국은 카자흐스탄 모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카자흐스탄은 비자발적 핵보유국이었다는 측면에서 의도적인 핵보유국인 북한과는 경우가 다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편 오늘 카자흐스탄과의 정상회담 직후 양국은 우주협력 MOU와 국제IT협력센터 설립 MOU 등 모두 7건의 조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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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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