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부활절 기도모임…“北南선언 정신으로 조국통일”

입력 2019.04.22 (18:01) 수정 2019.04.2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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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에서 부활절을 맞아 특별기도모임이 열려 자립 정신을 강조했다고 대외 선전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려명'에 따르면, 어제(21일) 평양 장충성당에서 천주교단체인 조선가톨릭교협회 관계자와 내·외국인 천주교 신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부활절 기도모임이 열렸습니다.

이날 주례자는 "죽음과 악의 세력을 이겨내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평화를 주노라 하였다"면서 '북남선언들의 정신'을 언급하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이룩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우리가 가는 길을 돌려세우고 선 무장해제, 후 제도전복을 실현해보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다면서, "적대세력들의 제재돌풍을 자립, 자력의 열풍으로 쓸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기도문에서 '북남선언들의 정신', '자립·자력 열풍'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은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북러정상회담 등 잇따라 예정된 외교 일정들을 앞두고 자력갱생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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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2 18:01:06
    • 수정2019-04-22 18:36:00
    정치
북한 평양에서 부활절을 맞아 특별기도모임이 열려 자립 정신을 강조했다고 대외 선전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려명'에 따르면, 어제(21일) 평양 장충성당에서 천주교단체인 조선가톨릭교협회 관계자와 내·외국인 천주교 신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부활절 기도모임이 열렸습니다.

이날 주례자는 "죽음과 악의 세력을 이겨내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평화를 주노라 하였다"면서 '북남선언들의 정신'을 언급하며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이룩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우리가 가는 길을 돌려세우고 선 무장해제, 후 제도전복을 실현해보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다면서, "적대세력들의 제재돌풍을 자립, 자력의 열풍으로 쓸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기도문에서 '북남선언들의 정신', '자립·자력 열풍'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은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북러정상회담 등 잇따라 예정된 외교 일정들을 앞두고 자력갱생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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