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내일 출발할 듯”…러시아 일정은?

입력 2019.04.22 (19:02) 수정 2019.04.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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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 평양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트토크에서 어디를 방문할 것인지도 관심을 모읍니다.

북한과 러시아 모두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은 채 물밑에서만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언제쯤 출발할까요?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기차로 온다면, 10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내일 오후쯤에는 출발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그래야 24일과 25일에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정상회담이 열리면 극동연방대학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제 학교 곳곳을 둘러봤던 김창선 부장 등 북한 선발대는 오늘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KBS 취재진이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도 찾아가 봤는데요.

드나드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내일 오전 11시쯤 고려항공 특별편으로 본진이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부터 경호와 의전 준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 이외에 어떤 일정을 소화할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죠?

[기자]

네, 현지 언론들은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령부를 둔 러시아 해군 태평양 함대를 방문할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북러 군사 교류를 상징하는 행보가 예상된다는 겁니다.

오늘 태평양 함대에서는 철문에 페인트칠을 새로 하는 등 건물을 정비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또 문화 교류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발레 공연이 펼쳐지는 마린스키 극장 극동지부에 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요.

다만 마린스키 발레단이 정상회담 장소인 극동연방대학에서 공연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밖에 쇼핑센터 등을 비롯한 경제 시찰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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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내일 출발할 듯”…러시아 일정은?
    • 입력 2019-04-22 19:05:13
    • 수정2019-04-22 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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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 평양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러시아 블라디보트토크에서 어디를 방문할 것인지도 관심을 모읍니다.

북한과 러시아 모두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은 채 물밑에서만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언제쯤 출발할까요?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기차로 온다면, 10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내일 오후쯤에는 출발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그래야 24일과 25일에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정상회담이 열리면 극동연방대학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제 학교 곳곳을 둘러봤던 김창선 부장 등 북한 선발대는 오늘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KBS 취재진이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총영사관도 찾아가 봤는데요.

드나드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내일 오전 11시쯤 고려항공 특별편으로 본진이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부터 경호와 의전 준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 이외에 어떤 일정을 소화할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죠?

[기자]

네, 현지 언론들은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령부를 둔 러시아 해군 태평양 함대를 방문할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북러 군사 교류를 상징하는 행보가 예상된다는 겁니다.

오늘 태평양 함대에서는 철문에 페인트칠을 새로 하는 등 건물을 정비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또 문화 교류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발레 공연이 펼쳐지는 마린스키 극장 극동지부에 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요.

다만 마린스키 발레단이 정상회담 장소인 극동연방대학에서 공연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밖에 쇼핑센터 등을 비롯한 경제 시찰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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