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가 현실로’…코미디언 대통령, 결선투표도 압승
입력 2019.04.22 (19:30)
수정 2019.04.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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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패에 성난 민심이 우크라이나에선 드라마를 현실로 만들어냈습니다.
부패에 맞서는 대통령 역할을 했던 코미디언 정치 신인이 대선 결선투표에서도 압도적인 우세로 현직 대통령을 누르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기 드라마에서 대통령을 연기한 코미디언 젤렌스키, 현지시각 21일 치러진 우크라이나 대선 결선투표 개표 결과 73% 득표율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후보 : "우리는 함께 이뤄냈습니다. 결코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결선투표에서 격돌한 포로셴코 현 대통령은 24% 득표에 그쳤고,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우크라이나 현 대통령 : "다음 달에 물러날 것입니다. 대다수 국민들의 결정이고 그 결정을 받아들이겠습니다."]
부패하고 무능한 기성 정치를 질타했던 드라마 속 대통령이 진짜 대통령이 되는 겁니다.
[젤렌스키/드라마 中 : "시민들이 뽑아줬으니 봉사해야 해."]
젤렌스키 취임 후에도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노선에는 변화가 없을 것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장악한 크림반도와 동부지역을 되찾기 위해 이전 정부보다 더 적극적으로 러시아와의 협상에 나설 태세입니다.
젤렌스키의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축하 전화를 하는 등 서방 국가들은 잇따라 축전을 보내고 있지만 러시아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부패에 성난 민심이 우크라이나에선 드라마를 현실로 만들어냈습니다.
부패에 맞서는 대통령 역할을 했던 코미디언 정치 신인이 대선 결선투표에서도 압도적인 우세로 현직 대통령을 누르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기 드라마에서 대통령을 연기한 코미디언 젤렌스키, 현지시각 21일 치러진 우크라이나 대선 결선투표 개표 결과 73% 득표율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후보 : "우리는 함께 이뤄냈습니다. 결코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결선투표에서 격돌한 포로셴코 현 대통령은 24% 득표에 그쳤고,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우크라이나 현 대통령 : "다음 달에 물러날 것입니다. 대다수 국민들의 결정이고 그 결정을 받아들이겠습니다."]
부패하고 무능한 기성 정치를 질타했던 드라마 속 대통령이 진짜 대통령이 되는 겁니다.
[젤렌스키/드라마 中 : "시민들이 뽑아줬으니 봉사해야 해."]
젤렌스키 취임 후에도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노선에는 변화가 없을 것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장악한 크림반도와 동부지역을 되찾기 위해 이전 정부보다 더 적극적으로 러시아와의 협상에 나설 태세입니다.
젤렌스키의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축하 전화를 하는 등 서방 국가들은 잇따라 축전을 보내고 있지만 러시아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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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가 현실로’…코미디언 대통령, 결선투표도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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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4-22 22:12:29

[앵커]
부패에 성난 민심이 우크라이나에선 드라마를 현실로 만들어냈습니다.
부패에 맞서는 대통령 역할을 했던 코미디언 정치 신인이 대선 결선투표에서도 압도적인 우세로 현직 대통령을 누르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기 드라마에서 대통령을 연기한 코미디언 젤렌스키, 현지시각 21일 치러진 우크라이나 대선 결선투표 개표 결과 73% 득표율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후보 : "우리는 함께 이뤄냈습니다. 결코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결선투표에서 격돌한 포로셴코 현 대통령은 24% 득표에 그쳤고,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우크라이나 현 대통령 : "다음 달에 물러날 것입니다. 대다수 국민들의 결정이고 그 결정을 받아들이겠습니다."]
부패하고 무능한 기성 정치를 질타했던 드라마 속 대통령이 진짜 대통령이 되는 겁니다.
[젤렌스키/드라마 中 : "시민들이 뽑아줬으니 봉사해야 해."]
젤렌스키 취임 후에도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노선에는 변화가 없을 것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장악한 크림반도와 동부지역을 되찾기 위해 이전 정부보다 더 적극적으로 러시아와의 협상에 나설 태세입니다.
젤렌스키의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축하 전화를 하는 등 서방 국가들은 잇따라 축전을 보내고 있지만 러시아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부패에 성난 민심이 우크라이나에선 드라마를 현실로 만들어냈습니다.
부패에 맞서는 대통령 역할을 했던 코미디언 정치 신인이 대선 결선투표에서도 압도적인 우세로 현직 대통령을 누르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기 드라마에서 대통령을 연기한 코미디언 젤렌스키, 현지시각 21일 치러진 우크라이나 대선 결선투표 개표 결과 73% 득표율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후보 : "우리는 함께 이뤄냈습니다. 결코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결선투표에서 격돌한 포로셴코 현 대통령은 24% 득표에 그쳤고,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페트로 포로셴코/우크라이나 현 대통령 : "다음 달에 물러날 것입니다. 대다수 국민들의 결정이고 그 결정을 받아들이겠습니다."]
부패하고 무능한 기성 정치를 질타했던 드라마 속 대통령이 진짜 대통령이 되는 겁니다.
[젤렌스키/드라마 中 : "시민들이 뽑아줬으니 봉사해야 해."]
젤렌스키 취임 후에도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노선에는 변화가 없을 것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다만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장악한 크림반도와 동부지역을 되찾기 위해 이전 정부보다 더 적극적으로 러시아와의 협상에 나설 태세입니다.
젤렌스키의 승리가 확실시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축하 전화를 하는 등 서방 국가들은 잇따라 축전을 보내고 있지만 러시아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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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정 기자 thisis2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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