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난달 이란산 원유 수입, 美 제재 이전 수준 넘어

입력 2019.04.22 (19:48) 수정 2019.04.2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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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산 석유 수출을 봉쇄하기로 한 가운데, 올해 초 이란 석유 수입을 재개한 우리나라는 지난달에 제재 이전보다 많은 양을 수입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3월 이란에서 수입된 원유는 120만 8,739톤, 수입액으로는 6억 2,354만 7천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미국의 제재 직전인 지난해 1~7월 평균(98만 8,797톤)보다 22% 이상 많은 것입니다. 수입액도 1~7월 평균(5억 3,949만 2천 달러)보다 15% 이상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 조치로 지난해 9~12월 이란 원유를 수입하지 못하다가 한시적 제재 예외가 인정돼 올해 1월 수입을 재개했습니다.

이란 원유 수입은 1월 22만 7,941톤(1억 128만 1천 달러)에서 2월 98만 3,497톤(4억 7,617만 2천 달러)으로 큰 폭으로 늘어난 데 이어, 3월에도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외신들은 미국 정부가 한국 등 8개 나라에 부여했던 이란산 원유·석유제품 수입 유예 조치를 다음달 2일(현지시간) 끝내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유예 조치를 끝내면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는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형식으로 미국의 제재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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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지난달 이란산 원유 수입, 美 제재 이전 수준 넘어
    • 입력 2019-04-22 19:48:41
    • 수정2019-04-22 19:49:47
    경제
미국이 이란산 석유 수출을 봉쇄하기로 한 가운데, 올해 초 이란 석유 수입을 재개한 우리나라는 지난달에 제재 이전보다 많은 양을 수입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3월 이란에서 수입된 원유는 120만 8,739톤, 수입액으로는 6억 2,354만 7천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미국의 제재 직전인 지난해 1~7월 평균(98만 8,797톤)보다 22% 이상 많은 것입니다. 수입액도 1~7월 평균(5억 3,949만 2천 달러)보다 15% 이상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 조치로 지난해 9~12월 이란 원유를 수입하지 못하다가 한시적 제재 예외가 인정돼 올해 1월 수입을 재개했습니다.

이란 원유 수입은 1월 22만 7,941톤(1억 128만 1천 달러)에서 2월 98만 3,497톤(4억 7,617만 2천 달러)으로 큰 폭으로 늘어난 데 이어, 3월에도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외신들은 미국 정부가 한국 등 8개 나라에 부여했던 이란산 원유·석유제품 수입 유예 조치를 다음달 2일(현지시간) 끝내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유예 조치를 끝내면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는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형식으로 미국의 제재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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