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장애인시설에서 불법 감금?…경찰, 시설 원장 입건
입력 2019.04.22 (20:04)
수정 2019.04.2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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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노숙인과 장애인들을
보호해야 할 거주시설에서
입소자들을 감금한다면 믿어지시나요?
경찰이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도내 한 거주시설에서
20년 가까이
노숙인과 장애인을 상대로
불법 감금해왔다며
해당 시설 원장을 입건했습니다.
안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숙인과 장애인
61명이 거주하는
서귀포 시내 한 노숙인 장애인거주시설.
경찰은
이곳에서
입소자들을 불법 감금한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경찰이 입소자들을 조사한 결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입소자들을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밖에서 문을 걸어
잠갔다는 겁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만 69명,
해당 시설이 개원한
1998년부터 최소 20년 가까이
불법 감금이 이어져 온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오정효 서귀포경찰서 형사팀장[인터뷰]
"거기 계신 분들이 (의사소통이) 어려운 분들이기 때문에 조사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외부기관의 조치를 받아서 발달장애인지원센터나 장애인인권옹호기관 도움받아서 실시하게 됐습니다."
해당 시설 원장은
감금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입소자 관리를 위해 불가피하다며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사회복지시설 원장(음성변조)[인터뷰]
"벨 누르거나 전화기 누르면 다 옵니다. 방을 잠그는 게 아니라 현관문을 잠그는 거다. 제주대병원도 잠그더라"
경찰은
해당 시설 원장을
불법 감금 혐의로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노숙인과 장애인들을
보호해야 할 거주시설에서
입소자들을 감금한다면 믿어지시나요?
경찰이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도내 한 거주시설에서
20년 가까이
노숙인과 장애인을 상대로
불법 감금해왔다며
해당 시설 원장을 입건했습니다.
안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숙인과 장애인
61명이 거주하는
서귀포 시내 한 노숙인 장애인거주시설.
경찰은
이곳에서
입소자들을 불법 감금한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경찰이 입소자들을 조사한 결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입소자들을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밖에서 문을 걸어
잠갔다는 겁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만 69명,
해당 시설이 개원한
1998년부터 최소 20년 가까이
불법 감금이 이어져 온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오정효 서귀포경찰서 형사팀장[인터뷰]
"거기 계신 분들이 (의사소통이) 어려운 분들이기 때문에 조사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외부기관의 조치를 받아서 발달장애인지원센터나 장애인인권옹호기관 도움받아서 실시하게 됐습니다."
해당 시설 원장은
감금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입소자 관리를 위해 불가피하다며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사회복지시설 원장(음성변조)[인터뷰]
"벨 누르거나 전화기 누르면 다 옵니다. 방을 잠그는 게 아니라 현관문을 잠그는 거다. 제주대병원도 잠그더라"
경찰은
해당 시설 원장을
불법 감금 혐의로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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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인장애인시설에서 불법 감금?…경찰, 시설 원장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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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22 20:04:36
- 수정2019-04-22 22:59:33

[앵커멘트]
노숙인과 장애인들을
보호해야 할 거주시설에서
입소자들을 감금한다면 믿어지시나요?
경찰이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도내 한 거주시설에서
20년 가까이
노숙인과 장애인을 상대로
불법 감금해왔다며
해당 시설 원장을 입건했습니다.
안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숙인과 장애인
61명이 거주하는
서귀포 시내 한 노숙인 장애인거주시설.
경찰은
이곳에서
입소자들을 불법 감금한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경찰이 입소자들을 조사한 결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입소자들을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밖에서 문을 걸어
잠갔다는 겁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만 69명,
해당 시설이 개원한
1998년부터 최소 20년 가까이
불법 감금이 이어져 온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오정효 서귀포경찰서 형사팀장[인터뷰]
"거기 계신 분들이 (의사소통이) 어려운 분들이기 때문에 조사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외부기관의 조치를 받아서 발달장애인지원센터나 장애인인권옹호기관 도움받아서 실시하게 됐습니다."
해당 시설 원장은
감금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입소자 관리를 위해 불가피하다며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사회복지시설 원장(음성변조)[인터뷰]
"벨 누르거나 전화기 누르면 다 옵니다. 방을 잠그는 게 아니라 현관문을 잠그는 거다. 제주대병원도 잠그더라"
경찰은
해당 시설 원장을
불법 감금 혐의로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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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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