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평가>①높은 출석률…재석률은 뚝 왜?

입력 2019.04.22 (20:05) 수정 2019.04.22 (23: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내년 21대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KBS제주방송총국은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과연 맡은 책무를
다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기획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순서로,
나종훈 기자가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석률을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법 제정 등의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국회 본회의.

그만큼 국회의원들의
국회 본회의 출석률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0대 국회 임기 동안
제주 지역 국회의원 3명의
본회의 출석률을 들여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열린
121차례 국회 본회의 가운데
위성곤 의원은
3번만 결석해
98%에 달하는 가장 높은
출석률을 보였습니다.
오영훈 의원은 95%,
강창일 의원은
89%대의 출석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국회 본회의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재석률을 보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90%대의
본회의 출석률을 보였던
오영훈 의원과 위성곤 의원은
60%대로,
강창일 의원은 40%대로
뚝 떨어집니다.

이에 의원들은
법안 심사 땐 대부분
자리를 지키지만,
지역 간담회 일정 등이 중복되거나,
저녁 늦게까지 이어지는
본회의 특성상
폐회 전에 자리를 뜨는 경우도 있다며,
국회의원 대부분
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국회를 감시하는
시민단체의 생각은 다릅니다.

윤소라/법률소비자연맹 부장[인터뷰]
"출석률은 높지만 실제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죠. 그게 출석률과 재석률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국회 본회의에
출장이나 무단으로 결근하는
국회의원에게는
수당을 감하는 불이익이 있지만,
머무는 시간과 관계없이
출석만 인정되면
수당은 그대로 지급됩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회의원 평가>①높은 출석률…재석률은 뚝 왜?
    • 입력 2019-04-22 20:05:04
    • 수정2019-04-22 23:01:13
    뉴스9(제주)
[앵커멘트] 내년 21대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KBS제주방송총국은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과연 맡은 책무를 다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기획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순서로, 나종훈 기자가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석률을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법 제정 등의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국회 본회의. 그만큼 국회의원들의 국회 본회의 출석률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0대 국회 임기 동안 제주 지역 국회의원 3명의 본회의 출석률을 들여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열린 121차례 국회 본회의 가운데 위성곤 의원은 3번만 결석해 98%에 달하는 가장 높은 출석률을 보였습니다. 오영훈 의원은 95%, 강창일 의원은 89%대의 출석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국회 본회의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재석률을 보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90%대의 본회의 출석률을 보였던 오영훈 의원과 위성곤 의원은 60%대로, 강창일 의원은 40%대로 뚝 떨어집니다. 이에 의원들은 법안 심사 땐 대부분 자리를 지키지만, 지역 간담회 일정 등이 중복되거나, 저녁 늦게까지 이어지는 본회의 특성상 폐회 전에 자리를 뜨는 경우도 있다며, 국회의원 대부분 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국회를 감시하는 시민단체의 생각은 다릅니다. 윤소라/법률소비자연맹 부장[인터뷰] "출석률은 높지만 실제로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죠. 그게 출석률과 재석률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국회 본회의에 출장이나 무단으로 결근하는 국회의원에게는 수당을 감하는 불이익이 있지만, 머무는 시간과 관계없이 출석만 인정되면 수당은 그대로 지급됩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