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주차장 천장 붕괴…뒤늦게 안전진단
입력 2019.04.22 (21:33)
수정 2019.04.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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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홈플러스 송도지점의 지하주차장 천장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당시 마트엔 주민들이 많았는데 사고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습니다.
마트 측은 이전에도 같은 사고가 있었는데 쉬쉬하다 뒤늦게 안전진단에 나섰습니다.
이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송도에 있는 홈플러스 지하 2층 주차장입니다.
주차장 한쪽이 비닐로 둘러싸여 있고, '환경개선 작업 중'이라는 팻말이 붙어있습니다.
지난 20일, 밤 9시 45분쯤 마트 지하주차장 천장 마감재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 목격 주민 : "소리가 우당탕탕하고 그쪽 벽이 와르르 무너졌거든요. 건물이 어떤 이유에서 붕괴를 시작하나 보다."]
사고를 목격한 주민들은위험을 느끼고, 마트 밖으로 긴급하게 빠져나갔습니다.
당시 매장에선 많은 시민이 쇼핑하고 있었는데, 마트 측은 사고를 파악하고도 방송 등을 통해 알리지 않았습니다.
[인근 주민 : "(저희 딸이) 원래 주말마다 가서 놀아요. 그 이야기를 듣고서 못 보내겠어요. 무서워서요."]
마트 측은 일부 차량이 파손됐을 뿐, 인명 피해가 없었다며 관련 구청이나 경찰 등에 신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마감재는 ㎡당 30㎏가량의 무게여서 1m 이상의 천정에서 떨어질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취재 결과, 주차장 천장 마감재는 이전에도 갈라지고 뜯겨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에도 같은 이유로 마감재가 뜯겨나갔지만 해당 부분만 보수작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트 관계자 : "보시면 천장에 거뭇거뭇하게 있는데 이게 녹이 슬어있는 상태입니다. 중력에 못 이겨서 떨어진 것 같아요."]
마트 측은 사고 사흘 만에야 해당 구청에 사고 사실을 알렸고 뒤늦게 건물 안전진단 등을 받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지난 주말, 홈플러스 송도지점의 지하주차장 천장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당시 마트엔 주민들이 많았는데 사고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습니다.
마트 측은 이전에도 같은 사고가 있었는데 쉬쉬하다 뒤늦게 안전진단에 나섰습니다.
이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송도에 있는 홈플러스 지하 2층 주차장입니다.
주차장 한쪽이 비닐로 둘러싸여 있고, '환경개선 작업 중'이라는 팻말이 붙어있습니다.
지난 20일, 밤 9시 45분쯤 마트 지하주차장 천장 마감재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 목격 주민 : "소리가 우당탕탕하고 그쪽 벽이 와르르 무너졌거든요. 건물이 어떤 이유에서 붕괴를 시작하나 보다."]
사고를 목격한 주민들은위험을 느끼고, 마트 밖으로 긴급하게 빠져나갔습니다.
당시 매장에선 많은 시민이 쇼핑하고 있었는데, 마트 측은 사고를 파악하고도 방송 등을 통해 알리지 않았습니다.
[인근 주민 : "(저희 딸이) 원래 주말마다 가서 놀아요. 그 이야기를 듣고서 못 보내겠어요. 무서워서요."]
마트 측은 일부 차량이 파손됐을 뿐, 인명 피해가 없었다며 관련 구청이나 경찰 등에 신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마감재는 ㎡당 30㎏가량의 무게여서 1m 이상의 천정에서 떨어질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취재 결과, 주차장 천장 마감재는 이전에도 갈라지고 뜯겨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에도 같은 이유로 마감재가 뜯겨나갔지만 해당 부분만 보수작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트 관계자 : "보시면 천장에 거뭇거뭇하게 있는데 이게 녹이 슬어있는 상태입니다. 중력에 못 이겨서 떨어진 것 같아요."]
마트 측은 사고 사흘 만에야 해당 구청에 사고 사실을 알렸고 뒤늦게 건물 안전진단 등을 받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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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22 21:36:31
- 수정2019-04-22 21: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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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홈플러스 송도지점의 지하주차장 천장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당시 마트엔 주민들이 많았는데 사고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습니다.
마트 측은 이전에도 같은 사고가 있었는데 쉬쉬하다 뒤늦게 안전진단에 나섰습니다.
이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송도에 있는 홈플러스 지하 2층 주차장입니다.
주차장 한쪽이 비닐로 둘러싸여 있고, '환경개선 작업 중'이라는 팻말이 붙어있습니다.
지난 20일, 밤 9시 45분쯤 마트 지하주차장 천장 마감재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 목격 주민 : "소리가 우당탕탕하고 그쪽 벽이 와르르 무너졌거든요. 건물이 어떤 이유에서 붕괴를 시작하나 보다."]
사고를 목격한 주민들은위험을 느끼고, 마트 밖으로 긴급하게 빠져나갔습니다.
당시 매장에선 많은 시민이 쇼핑하고 있었는데, 마트 측은 사고를 파악하고도 방송 등을 통해 알리지 않았습니다.
[인근 주민 : "(저희 딸이) 원래 주말마다 가서 놀아요. 그 이야기를 듣고서 못 보내겠어요. 무서워서요."]
마트 측은 일부 차량이 파손됐을 뿐, 인명 피해가 없었다며 관련 구청이나 경찰 등에 신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마감재는 ㎡당 30㎏가량의 무게여서 1m 이상의 천정에서 떨어질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취재 결과, 주차장 천장 마감재는 이전에도 갈라지고 뜯겨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에도 같은 이유로 마감재가 뜯겨나갔지만 해당 부분만 보수작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트 관계자 : "보시면 천장에 거뭇거뭇하게 있는데 이게 녹이 슬어있는 상태입니다. 중력에 못 이겨서 떨어진 것 같아요."]
마트 측은 사고 사흘 만에야 해당 구청에 사고 사실을 알렸고 뒤늦게 건물 안전진단 등을 받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지난 주말, 홈플러스 송도지점의 지하주차장 천장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당시 마트엔 주민들이 많았는데 사고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습니다.
마트 측은 이전에도 같은 사고가 있었는데 쉬쉬하다 뒤늦게 안전진단에 나섰습니다.
이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 송도에 있는 홈플러스 지하 2층 주차장입니다.
주차장 한쪽이 비닐로 둘러싸여 있고, '환경개선 작업 중'이라는 팻말이 붙어있습니다.
지난 20일, 밤 9시 45분쯤 마트 지하주차장 천장 마감재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 목격 주민 : "소리가 우당탕탕하고 그쪽 벽이 와르르 무너졌거든요. 건물이 어떤 이유에서 붕괴를 시작하나 보다."]
사고를 목격한 주민들은위험을 느끼고, 마트 밖으로 긴급하게 빠져나갔습니다.
당시 매장에선 많은 시민이 쇼핑하고 있었는데, 마트 측은 사고를 파악하고도 방송 등을 통해 알리지 않았습니다.
[인근 주민 : "(저희 딸이) 원래 주말마다 가서 놀아요. 그 이야기를 듣고서 못 보내겠어요. 무서워서요."]
마트 측은 일부 차량이 파손됐을 뿐, 인명 피해가 없었다며 관련 구청이나 경찰 등에 신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마감재는 ㎡당 30㎏가량의 무게여서 1m 이상의 천정에서 떨어질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취재 결과, 주차장 천장 마감재는 이전에도 갈라지고 뜯겨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에도 같은 이유로 마감재가 뜯겨나갔지만 해당 부분만 보수작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트 관계자 : "보시면 천장에 거뭇거뭇하게 있는데 이게 녹이 슬어있는 상태입니다. 중력에 못 이겨서 떨어진 것 같아요."]
마트 측은 사고 사흘 만에야 해당 구청에 사고 사실을 알렸고 뒤늦게 건물 안전진단 등을 받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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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연 기자 ji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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