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많이 마시고 담배 많이 피는 충북

입력 2019.04.22 (21:46) 수정 2019.04.2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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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 도민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술을 많이 마시고
담배도 많이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도
이를 줄이거나 끊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마무리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충북도민들의 건강행태를
김영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소가 있는 충북 14개 지역
만 2천 480명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충북의 평균 흡연율은 23.2%입니다.

특히 30대와 40대 남자의 흡연율은
50%가 넘습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의 중간치
21.2% 비해 높을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추세가 10년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반면 담배를 끊으려는
시도율은 19.3%로
다른 지역에 매우 낮습니다.

연간 고위험 음주율도 20.1%로,
역시 10년간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고
절주나 금주 시도율은 낮습니다.

왜 충북에서 이런 높은 음주와
흡연 경향이 지속되는지는 연구과젭니다.

강길원/충북대 의과대 교수[인터뷰]
"흡연 음주가 많으면 끊으려는 노력이 많아야하는데 충북은 그렇지 않다 왜 그런지는 문화가 그런 것이 아닌가..."

특히 여기에
우울감 경험률도 5.7%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높은 자살률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살률을 줄이기 위한
의학적인 접근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그나마 걷기 실천율은 41.9%,
운동시설 접근율은 78.4%로
평균치를 유지했습니다.

김형수/건국대 의전원 교수[인터뷰]
"병원과 보건소가 경쟁 관계가 아닌 협력의 관계로 지역 건강을 보살피는 역할을 해야 개선이 될 것..."

한편, 충북의
운전자 안전벨트 착용률은
88.4%로 여전히 10명 중 1명 이상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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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많이 마시고 담배 많이 피는 충북
    • 입력 2019-04-22 21:46:07
    • 수정2019-04-22 23:07:00
    뉴스9(충주)
[앵커멘트] 충북 도민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술을 많이 마시고 담배도 많이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도 이를 줄이거나 끊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마무리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통해 충북도민들의 건강행태를 김영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소가 있는 충북 14개 지역 만 2천 480명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충북의 평균 흡연율은 23.2%입니다. 특히 30대와 40대 남자의 흡연율은 50%가 넘습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의 중간치 21.2% 비해 높을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추세가 10년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반면 담배를 끊으려는 시도율은 19.3%로 다른 지역에 매우 낮습니다. 연간 고위험 음주율도 20.1%로, 역시 10년간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고 절주나 금주 시도율은 낮습니다. 왜 충북에서 이런 높은 음주와 흡연 경향이 지속되는지는 연구과젭니다. 강길원/충북대 의과대 교수[인터뷰] "흡연 음주가 많으면 끊으려는 노력이 많아야하는데 충북은 그렇지 않다 왜 그런지는 문화가 그런 것이 아닌가..." 특히 여기에 우울감 경험률도 5.7%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높은 자살률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살률을 줄이기 위한 의학적인 접근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그나마 걷기 실천율은 41.9%, 운동시설 접근율은 78.4%로 평균치를 유지했습니다. 김형수/건국대 의전원 교수[인터뷰] "병원과 보건소가 경쟁 관계가 아닌 협력의 관계로 지역 건강을 보살피는 역할을 해야 개선이 될 것..." 한편, 충북의 운전자 안전벨트 착용률은 88.4%로 여전히 10명 중 1명 이상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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