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난 중앙시장 '나'동만 재건축 결정

입력 2019.04.22 (21:49) 수정 2019.04.22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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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원주 중앙시장 대표단이
올해 초, 불이 난 '나'동 건물만
재건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의사 결정 과정에서 빠진
다른 건물주와 상인들을 설득하고
의견을 모으는 일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젭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 중앙시장 번영회와
'나'동 건물주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대표단은
'나'동 건물주 전체 의견을 조사한 결과,
중앙시장 4개 건물 전체 재건축과
'나'동 재건축 2개 안으로 좁혔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대표단 내부 투표 결과,
불에 탄 '나'동 건물만
다시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백귀현 /중앙시장 번영회장
"'나'동 재축이 결정이 났으니까, 나동 건물주 분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나 동 재축 추진위원회'를 결성할 것입니다."

중앙시장 건물 전체를
재건축하는 데 대다수가 동의했지만,
다른 동을 포함해
320명에 달하는 건물주를
모두 설득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섭니다.

이현기 기자/
오랫동안 화재가 난 건물 전체에 대한 재건축인지 아니면 시설 보강인지 등,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어
마냥 기다리기만 했던 상인들은,
일단 결정이 난 사실 자체는 반겼습니다.

이미 불이 난 지
석 달여가 지난 상황에서,
재건축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현실적인 고민도 컸습니다.

박영란 /중앙시장 상인
"그런데 빨리,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서 저거(화재 현장)가 정상화되면 그만큼 시장이 좀 활성화되겠죠."

하지만,
'나'동만 다시 지을 경우
원주시가 지원하기로 한
중앙시장 지하 주차장은 무산됩니다.

의사 결정 과정에서 빠진
다른 건물주와 상인들을
설득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원주시는
중앙시장 상인회와 건물주의
결정 의견을 검토해,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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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 난 중앙시장 '나'동만 재건축 결정
    • 입력 2019-04-22 21:49:07
    • 수정2019-04-22 22:47:28
    뉴스9(원주)
[앵커멘트] 원주 중앙시장 대표단이 올해 초, 불이 난 '나'동 건물만 재건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의사 결정 과정에서 빠진 다른 건물주와 상인들을 설득하고 의견을 모으는 일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젭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 중앙시장 번영회와 '나'동 건물주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대표단은 '나'동 건물주 전체 의견을 조사한 결과, 중앙시장 4개 건물 전체 재건축과 '나'동 재건축 2개 안으로 좁혔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대표단 내부 투표 결과, 불에 탄 '나'동 건물만 다시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백귀현 /중앙시장 번영회장 "'나'동 재축이 결정이 났으니까, 나동 건물주 분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나 동 재축 추진위원회'를 결성할 것입니다." 중앙시장 건물 전체를 재건축하는 데 대다수가 동의했지만, 다른 동을 포함해 320명에 달하는 건물주를 모두 설득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섭니다. 이현기 기자/ 오랫동안 화재가 난 건물 전체에 대한 재건축인지 아니면 시설 보강인지 등,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어 마냥 기다리기만 했던 상인들은, 일단 결정이 난 사실 자체는 반겼습니다. 이미 불이 난 지 석 달여가 지난 상황에서, 재건축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현실적인 고민도 컸습니다. 박영란 /중앙시장 상인 "그런데 빨리,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서 저거(화재 현장)가 정상화되면 그만큼 시장이 좀 활성화되겠죠." 하지만, '나'동만 다시 지을 경우 원주시가 지원하기로 한 중앙시장 지하 주차장은 무산됩니다. 의사 결정 과정에서 빠진 다른 건물주와 상인들을 설득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원주시는 중앙시장 상인회와 건물주의 결정 의견을 검토해,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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