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수목원 1년, 희귀식물 보존력 높여

입력 2019.04.2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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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음달로 개원 1년이 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희귀식물 자생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개원 당시보다

20여 종이 늘어난

191종의 희귀식물이

뿌리를 내리면서

종 다양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두산에서도

고산지역에 주로 피어나는

국화과의 백두산떡쑥.



기온이 냉랭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

땅을 뒤덮으면서 자랍니다.



역시 추운 습지에서

피어나는 앵초와 동이나물도

물 흐르는 바위 틈에서

환하게 꽃을 피웠습니다.



권용진 실장[인터뷰]

'북방부의 아한대성 식물들이

잘 적응할 수 있게 그런 위치에 있어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초봄에 얼굴을 내밀다

이내 없어지는

우리나라 고유의 미선나무도

하얀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큰연양초와 박새 등

울릉도 고산지역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식물들도 옮겨져 와

뿌리를 내렸습니다.



개원 당시 170종이던

백두대간수목원의 희귀식물은

이제 191종으로 증가했습니다.



산림청이 지정한

우리나라 전체 희귀식물

570여 종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특히 백두대간 천4백km에 걸쳐

다양하게 분포해 있는

남북한의 희귀식물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신창호 부장[인터뷰]

'남한 백두대간의 정중앙에 있는 봉화군은 백두대간의 다양한 종 다양성을 보여주는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평지가 아닌

산맥 5천여 헥타르에 조성된

아시아 최대의 백두대간수목원,



다양한 기후와

식생 환경을 복원할 수 있어

남북한 뿐만아니라

중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희귀식물의 주요 보존지로서의

가능성도 키워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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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대간수목원 1년, 희귀식물 보존력 높여
    • 입력 2019-04-22 22:58:50
    뉴스9(안동)
[앵커멘트]
다음달로 개원 1년이 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희귀식물 자생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개원 당시보다
20여 종이 늘어난
191종의 희귀식물이
뿌리를 내리면서
종 다양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두산에서도
고산지역에 주로 피어나는
국화과의 백두산떡쑥.

기온이 냉랭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
땅을 뒤덮으면서 자랍니다.

역시 추운 습지에서
피어나는 앵초와 동이나물도
물 흐르는 바위 틈에서
환하게 꽃을 피웠습니다.

권용진 실장[인터뷰]
'북방부의 아한대성 식물들이
잘 적응할 수 있게 그런 위치에 있어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초봄에 얼굴을 내밀다
이내 없어지는
우리나라 고유의 미선나무도
하얀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큰연양초와 박새 등
울릉도 고산지역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식물들도 옮겨져 와
뿌리를 내렸습니다.

개원 당시 170종이던
백두대간수목원의 희귀식물은
이제 191종으로 증가했습니다.

산림청이 지정한
우리나라 전체 희귀식물
570여 종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특히 백두대간 천4백km에 걸쳐
다양하게 분포해 있는
남북한의 희귀식물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신창호 부장[인터뷰]
'남한 백두대간의 정중앙에 있는 봉화군은 백두대간의 다양한 종 다양성을 보여주는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평지가 아닌
산맥 5천여 헥타르에 조성된
아시아 최대의 백두대간수목원,

다양한 기후와
식생 환경을 복원할 수 있어
남북한 뿐만아니라
중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희귀식물의 주요 보존지로서의
가능성도 키워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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