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 북러회담 준비 분주…선발대 태운 北 수송기 도착

입력 2019.04.23 (19:05) 수정 2019.04.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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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러 정상회담이 임박한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북한 선발대를 태운 수송기가 도착하는 등 막바지 준비 작업이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김경진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로 출발했나요?

[기자]

아직 공식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 오전 11시쯤 러시아 국경을 통과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북한에서 러시아까지는 열차로 10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역산하면 적어도 오늘 저녁에는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국경도시인 하산을 지나, 내일 오후쯤 이곳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는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전망입니다.

이후 김 위원장은 26일까지 머물면서 문화 공연 관람과 경제 시찰, 태평양함대 사령부 방문 등 별도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 경호를 위한 선발대도 도착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1시에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예정에 없던 북한 특별기 두 대가 도착했습니다.

수송기와 여객기 각각 한 대씩이었는데요, 북한 선발대가 타고 있었습니다.

저희 KBS 취재진이 공항을 나온 북한 선발대를 따라가 봤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용차량으로 마이바흐와 벤츠 2대가 있었고, 경호 인력과 조선 중앙티브이 취재원들도 함께였습니다.

이들은 공항에서 나와 곧바로 회담 장소로 추정되는 극동연방대학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후 연해주 해양관 등 김 위원장의 예상 동선을 둘러보며 사전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특별기 다른 한 대에는 북한 근로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수십 명 타고 있었는데요.

한국 취재진이 다가가자 경계하는 모습이었고, 일부는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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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라디, 북러회담 준비 분주…선발대 태운 北 수송기 도착
    • 입력 2019-04-23 19:09:20
    • 수정2019-04-23 19: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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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러 정상회담이 임박한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북한 선발대를 태운 수송기가 도착하는 등 막바지 준비 작업이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김경진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로 출발했나요?

[기자]

아직 공식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 오전 11시쯤 러시아 국경을 통과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북한에서 러시아까지는 열차로 10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역산하면 적어도 오늘 저녁에는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국경도시인 하산을 지나, 내일 오후쯤 이곳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는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전망입니다.

이후 김 위원장은 26일까지 머물면서 문화 공연 관람과 경제 시찰, 태평양함대 사령부 방문 등 별도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 경호를 위한 선발대도 도착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1시에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예정에 없던 북한 특별기 두 대가 도착했습니다.

수송기와 여객기 각각 한 대씩이었는데요, 북한 선발대가 타고 있었습니다.

저희 KBS 취재진이 공항을 나온 북한 선발대를 따라가 봤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용차량으로 마이바흐와 벤츠 2대가 있었고, 경호 인력과 조선 중앙티브이 취재원들도 함께였습니다.

이들은 공항에서 나와 곧바로 회담 장소로 추정되는 극동연방대학으로 들어갔습니다.

이후 연해주 해양관 등 김 위원장의 예상 동선을 둘러보며 사전 점검을 진행했습니다.

특별기 다른 한 대에는 북한 근로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수십 명 타고 있었는데요.

한국 취재진이 다가가자 경계하는 모습이었고, 일부는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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