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참사 일주일 만에…아파트서 또 ‘조현병자’ 흉기 살해
입력 2019.04.25 (07:10)
수정 2019.04.2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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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진주에서 조현병 환자에 의한 방화 살인 사건이 일어난 지 일주일 만에 어제 창원에서 10대 조현병 환자가 또 흉기를 휘둘러 70대 이웃을 숨지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효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0 대 할머니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구급차로 이송됩니다.
곧이어 10 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돼 연행됩니다.
어제 아침 9 시쯤.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18 살 A모 군이 이웃에 사는 74 살 김 모 할머니에게 마구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아파트 5층에 사는 A군은 범행 1시간 전 바로 윗층 할머니 집을 찾아가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 유족/음성변조 : "뭐하러 오느냐, 뭐 때문에 오느냐, 하면서 다음에는 오지 말라고 막 뭐라 하더라고, 문을 닫고 와서 (제가 언니한테) 누군데 하니까 밑에 (층) 아이라고 하더라고요."]
A군은 지난해부터 피해 할머니 집 대문에 욕설이 적힌 종이를 붙이는 등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 만화영화를 즐겼던 A군은 할머니가 자기를 조종하고 있어서 괴롭다는 등 피해망상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현순/경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할머니가 죽어야만이 자기와의 관계가 끊어지며 자기가 살 수 있는데, 가만 생각하니까 그때까지 기다리다가는 내가 죽겠다는 마음을 먹고..."]
A군은, 약 1 년 전쯤 병원에서 조현병 진단을 받고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치료경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A군의 휴대전화를 분석하고 주변 탐문활동을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경남 진주에서 조현병 환자에 의한 방화 살인 사건이 일어난 지 일주일 만에 어제 창원에서 10대 조현병 환자가 또 흉기를 휘둘러 70대 이웃을 숨지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효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0 대 할머니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구급차로 이송됩니다.
곧이어 10 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돼 연행됩니다.
어제 아침 9 시쯤.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18 살 A모 군이 이웃에 사는 74 살 김 모 할머니에게 마구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아파트 5층에 사는 A군은 범행 1시간 전 바로 윗층 할머니 집을 찾아가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 유족/음성변조 : "뭐하러 오느냐, 뭐 때문에 오느냐, 하면서 다음에는 오지 말라고 막 뭐라 하더라고, 문을 닫고 와서 (제가 언니한테) 누군데 하니까 밑에 (층) 아이라고 하더라고요."]
A군은 지난해부터 피해 할머니 집 대문에 욕설이 적힌 종이를 붙이는 등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 만화영화를 즐겼던 A군은 할머니가 자기를 조종하고 있어서 괴롭다는 등 피해망상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현순/경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할머니가 죽어야만이 자기와의 관계가 끊어지며 자기가 살 수 있는데, 가만 생각하니까 그때까지 기다리다가는 내가 죽겠다는 마음을 먹고..."]
A군은, 약 1 년 전쯤 병원에서 조현병 진단을 받고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치료경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A군의 휴대전화를 분석하고 주변 탐문활동을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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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참사 일주일 만에…아파트서 또 ‘조현병자’ 흉기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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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25 07:14:02
- 수정2019-04-25 07: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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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서 조현병 환자에 의한 방화 살인 사건이 일어난 지 일주일 만에 어제 창원에서 10대 조현병 환자가 또 흉기를 휘둘러 70대 이웃을 숨지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효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0 대 할머니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구급차로 이송됩니다.
곧이어 10 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돼 연행됩니다.
어제 아침 9 시쯤.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18 살 A모 군이 이웃에 사는 74 살 김 모 할머니에게 마구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아파트 5층에 사는 A군은 범행 1시간 전 바로 윗층 할머니 집을 찾아가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 유족/음성변조 : "뭐하러 오느냐, 뭐 때문에 오느냐, 하면서 다음에는 오지 말라고 막 뭐라 하더라고, 문을 닫고 와서 (제가 언니한테) 누군데 하니까 밑에 (층) 아이라고 하더라고요."]
A군은 지난해부터 피해 할머니 집 대문에 욕설이 적힌 종이를 붙이는 등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 만화영화를 즐겼던 A군은 할머니가 자기를 조종하고 있어서 괴롭다는 등 피해망상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현순/경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할머니가 죽어야만이 자기와의 관계가 끊어지며 자기가 살 수 있는데, 가만 생각하니까 그때까지 기다리다가는 내가 죽겠다는 마음을 먹고..."]
A군은, 약 1 년 전쯤 병원에서 조현병 진단을 받고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치료경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A군의 휴대전화를 분석하고 주변 탐문활동을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경남 진주에서 조현병 환자에 의한 방화 살인 사건이 일어난 지 일주일 만에 어제 창원에서 10대 조현병 환자가 또 흉기를 휘둘러 70대 이웃을 숨지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효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0 대 할머니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구급차로 이송됩니다.
곧이어 10 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돼 연행됩니다.
어제 아침 9 시쯤.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18 살 A모 군이 이웃에 사는 74 살 김 모 할머니에게 마구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아파트 5층에 사는 A군은 범행 1시간 전 바로 윗층 할머니 집을 찾아가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 유족/음성변조 : "뭐하러 오느냐, 뭐 때문에 오느냐, 하면서 다음에는 오지 말라고 막 뭐라 하더라고, 문을 닫고 와서 (제가 언니한테) 누군데 하니까 밑에 (층) 아이라고 하더라고요."]
A군은 지난해부터 피해 할머니 집 대문에 욕설이 적힌 종이를 붙이는 등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 만화영화를 즐겼던 A군은 할머니가 자기를 조종하고 있어서 괴롭다는 등 피해망상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현순/경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할머니가 죽어야만이 자기와의 관계가 끊어지며 자기가 살 수 있는데, 가만 생각하니까 그때까지 기다리다가는 내가 죽겠다는 마음을 먹고..."]
A군은, 약 1 년 전쯤 병원에서 조현병 진단을 받고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치료경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A군의 휴대전화를 분석하고 주변 탐문활동을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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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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