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경단녀’ 걱정 뚝!…‘공유 오피스’에 보육을 더하다
입력 2019.04.25 (12:47)
수정 2019.04.2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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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산과 육아로 일을 그만두는 경력단절여성들, 줄여서 경단녀라고 하죠.
일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도 부족한 정보와 아이들 육아 문제 때문에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오늘 정보충전에서 관련정보를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여성교육센터입니다.
경력 단절 여성이 보다 쉽게 재취업과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습니다.
네일아트와 요리실습, 각종 지도 교사 자격증반까지 다양합니다.
모두 3개월 과정에 10만 원 정도의 수강료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그중 인기 강좌는 플로리스트 과정으로 각종 화관과 꽃바구니 등을 만들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혜진/서울시 송파구 : "집 안에만 있으니까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이 있었는데 (사회) 활동을 하다 보니까 활발해지고 유익한 것 같아요."]
최근엔 1인 미디어 방송 교육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촬영과 편집 등 인터넷 방송을 위한 다양한 교육이 이뤄집니다.
1인 미디어 방송은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찍고 올릴 수 있어 주부들이 도전하기에 좋은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수진/서울시 송파구 : "‘내가 좋아하는 것부터 배워보자’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다른 사람과 (영상을) 공유함으로 인해서 ‘이게 추후에 직업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1인 미디어 교육 과정을) 배워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 석 달간 교육을 마친 주부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데요.
이곳 교육 센터에 마련된 창업 공간을 요일별로 지정받아 자신이 만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겁니다.
강은진 대표도 원예 치료 과정을 이수하고 이달부터 창업 공간에 입점했습니다.
[강은진/플로리스트 : "출산 후에 아이가 자랄 때까지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여건이 되지 않았어요. 평소에 제가 꽃을 좋아해서 원예 치료 수업을 듣고 이런 창업까지 하게 됐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며 경력이 단절됐던 정현 대표 역시 공예 교육을 받은 후 올해부터 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정현/자개 공방 관계자 : "집에서 쉴 때 무기력해지는 게 심했는데 이렇게 제 능력을 발휘하니까 일상이 더 행복해졌습니다."]
최근엔 여성 창업가를 위한 공유 오피스도 등장했습니다.
창업을 시작하는 여성들은 이곳의 독립된 공간이나 열린 공간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한 달 임대료는 29만 원에서 60만 원까지입니다.
복사기와 팩스, 책상은 물론 휴게실의 냉장고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창업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김희영/공유 오피스 관계자 : "창업 환경이 다변화되면서 여성 창업가 숫자가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런 추세에 맞춰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맞춤형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공유 오피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곳에선 창업 여성을 위한 특별한 보육 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 걱정 때문에 일을 시작하기에 주저했던 김승희 씨는 최근 공유 오피스를 이용하면서 한쪽에 마련된 보육 서비스 덕분에 드디어 창업할 수 있었는데요.
자격증이 있는 보육 교사가 아이를 돌봐주는 것은 물론, 일하다가 아이가 보고 싶을 땐 언제든 와서 볼 수 있습니다.
보육 공간은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요.
보육 교사 서비스를 받을 경우엔 시간당 만 원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김승희/서울시 강남구 : "같은 공간에서 언제든지 내려와서 아이를 볼 수 있고 편안히 잘 놀고 있는 아이를 보고 나면 다시 일하러 가서 업무에 집중도 잘 되는 것 같아요."]
또한, 창업·취업하는 여성을 위한 보다 진화된 보육 서비스도 등장했는데요.
[홍유나/인천시 부평구 : "남편도 야근을 하고 저도 외근을 나갔다가 늦게 퇴근을 하게 되는 상황이 생겨서 아이들 걱정에 집으로 직접 선생님이 찾아오는 서비스를 이용하게 됐어요."]
전문 보육교사가 가정을 방문하는 이 서비스는 어린이집과 달리 이용 시간이 훨씬 자유롭다는 것이 최대 장점인데요.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만 1세부터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3시간 기준으로 4~5만 원 정도면 전문 보육 교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홍유나/인천시 부평구 : "퇴근 후 아이들이 선생님과 즐겁게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업무로 인해 쌓인 피로가 사라져서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최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공유 오피스에 보육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출산과 육아로 일을 그만두는 경력단절여성들, 줄여서 경단녀라고 하죠.
일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도 부족한 정보와 아이들 육아 문제 때문에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오늘 정보충전에서 관련정보를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여성교육센터입니다.
경력 단절 여성이 보다 쉽게 재취업과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습니다.
네일아트와 요리실습, 각종 지도 교사 자격증반까지 다양합니다.
모두 3개월 과정에 10만 원 정도의 수강료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그중 인기 강좌는 플로리스트 과정으로 각종 화관과 꽃바구니 등을 만들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혜진/서울시 송파구 : "집 안에만 있으니까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이 있었는데 (사회) 활동을 하다 보니까 활발해지고 유익한 것 같아요."]
최근엔 1인 미디어 방송 교육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촬영과 편집 등 인터넷 방송을 위한 다양한 교육이 이뤄집니다.
1인 미디어 방송은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찍고 올릴 수 있어 주부들이 도전하기에 좋은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수진/서울시 송파구 : "‘내가 좋아하는 것부터 배워보자’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다른 사람과 (영상을) 공유함으로 인해서 ‘이게 추후에 직업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1인 미디어 교육 과정을) 배워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 석 달간 교육을 마친 주부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데요.
이곳 교육 센터에 마련된 창업 공간을 요일별로 지정받아 자신이 만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겁니다.
강은진 대표도 원예 치료 과정을 이수하고 이달부터 창업 공간에 입점했습니다.
[강은진/플로리스트 : "출산 후에 아이가 자랄 때까지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여건이 되지 않았어요. 평소에 제가 꽃을 좋아해서 원예 치료 수업을 듣고 이런 창업까지 하게 됐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며 경력이 단절됐던 정현 대표 역시 공예 교육을 받은 후 올해부터 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정현/자개 공방 관계자 : "집에서 쉴 때 무기력해지는 게 심했는데 이렇게 제 능력을 발휘하니까 일상이 더 행복해졌습니다."]
최근엔 여성 창업가를 위한 공유 오피스도 등장했습니다.
창업을 시작하는 여성들은 이곳의 독립된 공간이나 열린 공간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한 달 임대료는 29만 원에서 60만 원까지입니다.
복사기와 팩스, 책상은 물론 휴게실의 냉장고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창업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김희영/공유 오피스 관계자 : "창업 환경이 다변화되면서 여성 창업가 숫자가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런 추세에 맞춰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맞춤형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공유 오피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곳에선 창업 여성을 위한 특별한 보육 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 걱정 때문에 일을 시작하기에 주저했던 김승희 씨는 최근 공유 오피스를 이용하면서 한쪽에 마련된 보육 서비스 덕분에 드디어 창업할 수 있었는데요.
자격증이 있는 보육 교사가 아이를 돌봐주는 것은 물론, 일하다가 아이가 보고 싶을 땐 언제든 와서 볼 수 있습니다.
보육 공간은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요.
보육 교사 서비스를 받을 경우엔 시간당 만 원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김승희/서울시 강남구 : "같은 공간에서 언제든지 내려와서 아이를 볼 수 있고 편안히 잘 놀고 있는 아이를 보고 나면 다시 일하러 가서 업무에 집중도 잘 되는 것 같아요."]
또한, 창업·취업하는 여성을 위한 보다 진화된 보육 서비스도 등장했는데요.
[홍유나/인천시 부평구 : "남편도 야근을 하고 저도 외근을 나갔다가 늦게 퇴근을 하게 되는 상황이 생겨서 아이들 걱정에 집으로 직접 선생님이 찾아오는 서비스를 이용하게 됐어요."]
전문 보육교사가 가정을 방문하는 이 서비스는 어린이집과 달리 이용 시간이 훨씬 자유롭다는 것이 최대 장점인데요.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만 1세부터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3시간 기준으로 4~5만 원 정도면 전문 보육 교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홍유나/인천시 부평구 : "퇴근 후 아이들이 선생님과 즐겁게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업무로 인해 쌓인 피로가 사라져서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최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공유 오피스에 보육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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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4-25 12: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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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육아로 일을 그만두는 경력단절여성들, 줄여서 경단녀라고 하죠.
일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도 부족한 정보와 아이들 육아 문제 때문에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오늘 정보충전에서 관련정보를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여성교육센터입니다.
경력 단절 여성이 보다 쉽게 재취업과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습니다.
네일아트와 요리실습, 각종 지도 교사 자격증반까지 다양합니다.
모두 3개월 과정에 10만 원 정도의 수강료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그중 인기 강좌는 플로리스트 과정으로 각종 화관과 꽃바구니 등을 만들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혜진/서울시 송파구 : "집 안에만 있으니까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이 있었는데 (사회) 활동을 하다 보니까 활발해지고 유익한 것 같아요."]
최근엔 1인 미디어 방송 교육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촬영과 편집 등 인터넷 방송을 위한 다양한 교육이 이뤄집니다.
1인 미디어 방송은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찍고 올릴 수 있어 주부들이 도전하기에 좋은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수진/서울시 송파구 : "‘내가 좋아하는 것부터 배워보자’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다른 사람과 (영상을) 공유함으로 인해서 ‘이게 추후에 직업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1인 미디어 교육 과정을) 배워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 석 달간 교육을 마친 주부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데요.
이곳 교육 센터에 마련된 창업 공간을 요일별로 지정받아 자신이 만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겁니다.
강은진 대표도 원예 치료 과정을 이수하고 이달부터 창업 공간에 입점했습니다.
[강은진/플로리스트 : "출산 후에 아이가 자랄 때까지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여건이 되지 않았어요. 평소에 제가 꽃을 좋아해서 원예 치료 수업을 듣고 이런 창업까지 하게 됐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며 경력이 단절됐던 정현 대표 역시 공예 교육을 받은 후 올해부터 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정현/자개 공방 관계자 : "집에서 쉴 때 무기력해지는 게 심했는데 이렇게 제 능력을 발휘하니까 일상이 더 행복해졌습니다."]
최근엔 여성 창업가를 위한 공유 오피스도 등장했습니다.
창업을 시작하는 여성들은 이곳의 독립된 공간이나 열린 공간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한 달 임대료는 29만 원에서 60만 원까지입니다.
복사기와 팩스, 책상은 물론 휴게실의 냉장고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창업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김희영/공유 오피스 관계자 : "창업 환경이 다변화되면서 여성 창업가 숫자가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런 추세에 맞춰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맞춤형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공유 오피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곳에선 창업 여성을 위한 특별한 보육 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 걱정 때문에 일을 시작하기에 주저했던 김승희 씨는 최근 공유 오피스를 이용하면서 한쪽에 마련된 보육 서비스 덕분에 드디어 창업할 수 있었는데요.
자격증이 있는 보육 교사가 아이를 돌봐주는 것은 물론, 일하다가 아이가 보고 싶을 땐 언제든 와서 볼 수 있습니다.
보육 공간은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요.
보육 교사 서비스를 받을 경우엔 시간당 만 원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김승희/서울시 강남구 : "같은 공간에서 언제든지 내려와서 아이를 볼 수 있고 편안히 잘 놀고 있는 아이를 보고 나면 다시 일하러 가서 업무에 집중도 잘 되는 것 같아요."]
또한, 창업·취업하는 여성을 위한 보다 진화된 보육 서비스도 등장했는데요.
[홍유나/인천시 부평구 : "남편도 야근을 하고 저도 외근을 나갔다가 늦게 퇴근을 하게 되는 상황이 생겨서 아이들 걱정에 집으로 직접 선생님이 찾아오는 서비스를 이용하게 됐어요."]
전문 보육교사가 가정을 방문하는 이 서비스는 어린이집과 달리 이용 시간이 훨씬 자유롭다는 것이 최대 장점인데요.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만 1세부터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3시간 기준으로 4~5만 원 정도면 전문 보육 교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홍유나/인천시 부평구 : "퇴근 후 아이들이 선생님과 즐겁게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업무로 인해 쌓인 피로가 사라져서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최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공유 오피스에 보육 서비스가 더해지면서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출산과 육아로 일을 그만두는 경력단절여성들, 줄여서 경단녀라고 하죠.
일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도 부족한 정보와 아이들 육아 문제 때문에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오늘 정보충전에서 관련정보를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여성교육센터입니다.
경력 단절 여성이 보다 쉽게 재취업과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습니다.
네일아트와 요리실습, 각종 지도 교사 자격증반까지 다양합니다.
모두 3개월 과정에 10만 원 정도의 수강료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그중 인기 강좌는 플로리스트 과정으로 각종 화관과 꽃바구니 등을 만들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혜진/서울시 송파구 : "집 안에만 있으니까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이 있었는데 (사회) 활동을 하다 보니까 활발해지고 유익한 것 같아요."]
최근엔 1인 미디어 방송 교육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촬영과 편집 등 인터넷 방송을 위한 다양한 교육이 이뤄집니다.
1인 미디어 방송은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찍고 올릴 수 있어 주부들이 도전하기에 좋은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수진/서울시 송파구 : "‘내가 좋아하는 것부터 배워보자’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다른 사람과 (영상을) 공유함으로 인해서 ‘이게 추후에 직업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1인 미디어 교육 과정을) 배워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 석 달간 교육을 마친 주부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데요.
이곳 교육 센터에 마련된 창업 공간을 요일별로 지정받아 자신이 만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겁니다.
강은진 대표도 원예 치료 과정을 이수하고 이달부터 창업 공간에 입점했습니다.
[강은진/플로리스트 : "출산 후에 아이가 자랄 때까지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여건이 되지 않았어요. 평소에 제가 꽃을 좋아해서 원예 치료 수업을 듣고 이런 창업까지 하게 됐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며 경력이 단절됐던 정현 대표 역시 공예 교육을 받은 후 올해부터 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정현/자개 공방 관계자 : "집에서 쉴 때 무기력해지는 게 심했는데 이렇게 제 능력을 발휘하니까 일상이 더 행복해졌습니다."]
최근엔 여성 창업가를 위한 공유 오피스도 등장했습니다.
창업을 시작하는 여성들은 이곳의 독립된 공간이나 열린 공간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한 달 임대료는 29만 원에서 60만 원까지입니다.
복사기와 팩스, 책상은 물론 휴게실의 냉장고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창업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김희영/공유 오피스 관계자 : "창업 환경이 다변화되면서 여성 창업가 숫자가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런 추세에 맞춰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맞춤형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공유 오피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곳에선 창업 여성을 위한 특별한 보육 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 걱정 때문에 일을 시작하기에 주저했던 김승희 씨는 최근 공유 오피스를 이용하면서 한쪽에 마련된 보육 서비스 덕분에 드디어 창업할 수 있었는데요.
자격증이 있는 보육 교사가 아이를 돌봐주는 것은 물론, 일하다가 아이가 보고 싶을 땐 언제든 와서 볼 수 있습니다.
보육 공간은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요.
보육 교사 서비스를 받을 경우엔 시간당 만 원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김승희/서울시 강남구 : "같은 공간에서 언제든지 내려와서 아이를 볼 수 있고 편안히 잘 놀고 있는 아이를 보고 나면 다시 일하러 가서 업무에 집중도 잘 되는 것 같아요."]
또한, 창업·취업하는 여성을 위한 보다 진화된 보육 서비스도 등장했는데요.
[홍유나/인천시 부평구 : "남편도 야근을 하고 저도 외근을 나갔다가 늦게 퇴근을 하게 되는 상황이 생겨서 아이들 걱정에 집으로 직접 선생님이 찾아오는 서비스를 이용하게 됐어요."]
전문 보육교사가 가정을 방문하는 이 서비스는 어린이집과 달리 이용 시간이 훨씬 자유롭다는 것이 최대 장점인데요.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만 1세부터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3시간 기준으로 4~5만 원 정도면 전문 보육 교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홍유나/인천시 부평구 : "퇴근 후 아이들이 선생님과 즐겁게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업무로 인해 쌓인 피로가 사라져서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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