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총사령관은 후세인 차남 `쿠사이`

입력 2003.03.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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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군대는 침착하고 냉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후세인 대통령의 둘째아들인 쿠사이가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국무회의에 들어서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부동자세로 맞이하는 사람이 둘째아들 쿠사이입니다.
차남 쿠사이는 후세인 대통령 바로 옆에 앉아서 실력자임을 드러냅니다.
반면 장남인 우다이는 회의장 중간쯤 앉아 있습니다.
쿠사이는 깔끔한 정장을 즐겨 입지만 이라크군이 그의 지휘 아래 있어 사실상 총사령관을 맡고 있습니다.
이라크 국민들은 쿠사이가 과묵하고 침착한 데다 냉정하다면서 미스터 스네이크, 뱀선생이라는 별명을 붙여줬습니다.
후세인 대통령으로부터 바그다드를 사수하라는 중책을 명령받은 쿠사이는 현재 이라크 비밀요새에서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98년까지만 해도 후세인 대통령의 후계자로는 축구협회장 등을 맡고 있던 장남 우다이가 지목됐습니다.
그러나 우다이가 후세인 대통령의 보좌관을 살해해 아버지의 신임을 잃은 뒤 권력의 추는 급격히 쿠사이에게 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뱀처럼 영민하다는 후세인 대통령의 차남 쿠사이가 어떤 전략과 전술로 막강한 미군에 맞설지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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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군 총사령관은 후세인 차남 `쿠사이`
    • 입력 2003-03-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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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군대는 침착하고 냉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후세인 대통령의 둘째아들인 쿠사이가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국무회의에 들어서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부동자세로 맞이하는 사람이 둘째아들 쿠사이입니다. 차남 쿠사이는 후세인 대통령 바로 옆에 앉아서 실력자임을 드러냅니다. 반면 장남인 우다이는 회의장 중간쯤 앉아 있습니다. 쿠사이는 깔끔한 정장을 즐겨 입지만 이라크군이 그의 지휘 아래 있어 사실상 총사령관을 맡고 있습니다. 이라크 국민들은 쿠사이가 과묵하고 침착한 데다 냉정하다면서 미스터 스네이크, 뱀선생이라는 별명을 붙여줬습니다. 후세인 대통령으로부터 바그다드를 사수하라는 중책을 명령받은 쿠사이는 현재 이라크 비밀요새에서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98년까지만 해도 후세인 대통령의 후계자로는 축구협회장 등을 맡고 있던 장남 우다이가 지목됐습니다. 그러나 우다이가 후세인 대통령의 보좌관을 살해해 아버지의 신임을 잃은 뒤 권력의 추는 급격히 쿠사이에게 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뱀처럼 영민하다는 후세인 대통령의 차남 쿠사이가 어떤 전략과 전술로 막강한 미군에 맞설지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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