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충돌 ‘매너 실종 그라운드’

입력 2019.04.29 (06:49) 수정 2019.04.2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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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사령탑들의 설전이 벤치 클리어링으로 번지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습니다.

선수들을 말려야 할 지도자들이 흥분하는 모습! 실망스러웠는데요.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이 9대 2로 크게 앞선 8회 롯데 구승민의 공에 정수빈이 옆구리를 맞고 쓰러집니다.

김태형 감독은 고의성이 짙다며 구승민을 거칠게 혼냈고 롯데 양상문 감독도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사령탑들이 흥분하면서 양 팀 선수들도 모두 홈 쪽으로 향했습니다.

[양상문 : "그래서 왜 욕을 하고 야단치냐고 자꾸 남의 선수한테 그건 아니잖아."]

정수빈의 갈비뼈가 골절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거친 말까지 오간 사령탑의 날 선 신경전이 만든 벤치 클리어링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5연패를 당한 롯데는 두산전 8연패에 빠졌습니다.

대구에서도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속에 경기가 과열됐습니다.

삼성 김상수가 스윙을 멈췄지만 1루심이 배트가 돌았다고 선언했고 이과정에서 퇴장을 명령하자 김한수 감독이 이에 격렬하게 항의하면서 경기가 한동안 중단됐습니다.

키움 박병호는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려 시즌 6호로 홈런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박병호/키움 : "밀어서 치면서 넘어가야 밸런스가 잡히는데요. 느낌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SK가 승리하는 등 1위부터 5위까지 팀이 모두 이겨 개막 한 달 만에 5강 5약 판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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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령탑 충돌 ‘매너 실종 그라운드’
    • 입력 2019-04-29 06:50:27
    • 수정2019-04-29 06: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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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사령탑들의 설전이 벤치 클리어링으로 번지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습니다.

선수들을 말려야 할 지도자들이 흥분하는 모습! 실망스러웠는데요.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이 9대 2로 크게 앞선 8회 롯데 구승민의 공에 정수빈이 옆구리를 맞고 쓰러집니다.

김태형 감독은 고의성이 짙다며 구승민을 거칠게 혼냈고 롯데 양상문 감독도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사령탑들이 흥분하면서 양 팀 선수들도 모두 홈 쪽으로 향했습니다.

[양상문 : "그래서 왜 욕을 하고 야단치냐고 자꾸 남의 선수한테 그건 아니잖아."]

정수빈의 갈비뼈가 골절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거친 말까지 오간 사령탑의 날 선 신경전이 만든 벤치 클리어링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5연패를 당한 롯데는 두산전 8연패에 빠졌습니다.

대구에서도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속에 경기가 과열됐습니다.

삼성 김상수가 스윙을 멈췄지만 1루심이 배트가 돌았다고 선언했고 이과정에서 퇴장을 명령하자 김한수 감독이 이에 격렬하게 항의하면서 경기가 한동안 중단됐습니다.

키움 박병호는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려 시즌 6호로 홈런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박병호/키움 : "밀어서 치면서 넘어가야 밸런스가 잡히는데요. 느낌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SK가 승리하는 등 1위부터 5위까지 팀이 모두 이겨 개막 한 달 만에 5강 5약 판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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