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기 청주의 흔적...8월까지 특별전
입력 2019.04.29 (21:46)
수정 2019.04.2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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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오송의 택지 개발 현장에서 나온
유물들이 공개됐습니다.
2~4세기 당시
청주의 역사를 알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이 지역에서 발굴된,
또 앞으로 나올 유물의
보존 방안에 대한 논의 역시
다시 불붙을 전망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랑이 모양의
허리띠 고리입니다.
아기 호랑이 모양까지
세밀하게 새겨졌습니다.
무덤에서 나온 청동 방울,
겉면에는 왕(王)자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모두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마한 시대
권력층의 유물입니다.
[인터뷰]
박진일 / 국립청주박물관 학예실장
"이때까지 호서지역의 마한에 왕의 존재를 상정하지 못하고 있다가 왕을 상정할 수 있는 실마리가 발굴되었다는 것, 이것만 하더라도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하겠습니다."
국립청주박물관이
2~4세기 당시
청주 지역의 뿌리를 알 수 있는
유물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모두 570여 점으로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오송의 택지개발 현장에서 발굴됐습니다.
경기와 호남권이 아닌
충청권에서
마한의 유물이 대규모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물 가운데는
당시 권력층만 다룰 수 있는 철기와
이를 유통한 흔적,
중국 형식의 철검까지 있어
활발한 교류의 중심이었던
지역의 위상을 짐작게 합니다.
신영호 / 국립청주박물관장[인터뷰]
"충청, 호서 지역의 마한 문화의 실체가 어땠는지를 최초로 보여주는 전시라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크고요."
국립청주박물관은
상설전시관을 개편해
2021년부터 마한의 유물을
상시 전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유물이 발굴된 현장은
이미 개발로 사라진 상황.
학계에서는 이제라도
지역의 뿌리를 알 수 있는
유적지와 유물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추가로 나올 유물의 보존과 관리 등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오송의 택지 개발 현장에서 나온
유물들이 공개됐습니다.
2~4세기 당시
청주의 역사를 알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이 지역에서 발굴된,
또 앞으로 나올 유물의
보존 방안에 대한 논의 역시
다시 불붙을 전망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랑이 모양의
허리띠 고리입니다.
아기 호랑이 모양까지
세밀하게 새겨졌습니다.
무덤에서 나온 청동 방울,
겉면에는 왕(王)자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모두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마한 시대
권력층의 유물입니다.
[인터뷰]
박진일 / 국립청주박물관 학예실장
"이때까지 호서지역의 마한에 왕의 존재를 상정하지 못하고 있다가 왕을 상정할 수 있는 실마리가 발굴되었다는 것, 이것만 하더라도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하겠습니다."
국립청주박물관이
2~4세기 당시
청주 지역의 뿌리를 알 수 있는
유물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모두 570여 점으로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오송의 택지개발 현장에서 발굴됐습니다.
경기와 호남권이 아닌
충청권에서
마한의 유물이 대규모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물 가운데는
당시 권력층만 다룰 수 있는 철기와
이를 유통한 흔적,
중국 형식의 철검까지 있어
활발한 교류의 중심이었던
지역의 위상을 짐작게 합니다.
신영호 / 국립청주박물관장[인터뷰]
"충청, 호서 지역의 마한 문화의 실체가 어땠는지를 최초로 보여주는 전시라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크고요."
국립청주박물관은
상설전시관을 개편해
2021년부터 마한의 유물을
상시 전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유물이 발굴된 현장은
이미 개발로 사라진 상황.
학계에서는 이제라도
지역의 뿌리를 알 수 있는
유적지와 유물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추가로 나올 유물의 보존과 관리 등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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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세기 청주의 흔적...8월까지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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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29 21:46:35
- 수정2019-04-29 23:45:15

[앵커멘트]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오송의 택지 개발 현장에서 나온
유물들이 공개됐습니다.
2~4세기 당시
청주의 역사를 알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이 지역에서 발굴된,
또 앞으로 나올 유물의
보존 방안에 대한 논의 역시
다시 불붙을 전망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랑이 모양의
허리띠 고리입니다.
아기 호랑이 모양까지
세밀하게 새겨졌습니다.
무덤에서 나온 청동 방울,
겉면에는 왕(王)자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모두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마한 시대
권력층의 유물입니다.
[인터뷰]
박진일 / 국립청주박물관 학예실장
"이때까지 호서지역의 마한에 왕의 존재를 상정하지 못하고 있다가 왕을 상정할 수 있는 실마리가 발굴되었다는 것, 이것만 하더라도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하겠습니다."
국립청주박물관이
2~4세기 당시
청주 지역의 뿌리를 알 수 있는
유물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모두 570여 점으로
청주 테크노폴리스와
오송의 택지개발 현장에서 발굴됐습니다.
경기와 호남권이 아닌
충청권에서
마한의 유물이 대규모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유물 가운데는
당시 권력층만 다룰 수 있는 철기와
이를 유통한 흔적,
중국 형식의 철검까지 있어
활발한 교류의 중심이었던
지역의 위상을 짐작게 합니다.
신영호 / 국립청주박물관장[인터뷰]
"충청, 호서 지역의 마한 문화의 실체가 어땠는지를 최초로 보여주는 전시라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크고요."
국립청주박물관은
상설전시관을 개편해
2021년부터 마한의 유물을
상시 전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유물이 발굴된 현장은
이미 개발로 사라진 상황.
학계에서는 이제라도
지역의 뿌리를 알 수 있는
유적지와 유물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추가로 나올 유물의 보존과 관리 등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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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원 기자 han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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