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재는 초반에 최고 수준 소방력 투입

입력 2019.04.30 (12:36) 수정 2019.04.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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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제천 화재나 밀양 화재와 같은 대형 화재가 나면 초반에 소방력을 집중 투입하는 쪽으로 대응방식이 바뀝니다.

고시원과 의료기관 등 화재 취약시설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산불 당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에서 시작해, 2단계, 3단계로 높여가며 인력과 장비를 단계적으로 늘려 투입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대응방식이 바뀝니다.

정부는 대형 화재라고 판단되면 최고 수준인 3단계를 먼저 발령한 뒤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수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화재 초반에 소방력을 집중해 조기 진화를 하겠다는 뜻입니다.

출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지금의 시도별 지역에 따른 출동방식에서 벗어나 119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가장 빠른 소방서에서 담당 지역에 상관없이 출동하기로 했습니다.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 보강 작업도 계속됩니다.

고시원의 경우 2020년까지 97억 원을 투입해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합니다.

또 층수와 면적에 상관없이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정부는 불이 났을 때 진화보다는 대피가 우선이라고 보고, 현재 소화교육 위주에서 대피요령 중심의 교육과 홍보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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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화재는 초반에 최고 수준 소방력 투입
    • 입력 2019-04-30 12:44:28
    • 수정2019-04-30 13:14:39
    뉴스 12
[앵커]

앞으로 제천 화재나 밀양 화재와 같은 대형 화재가 나면 초반에 소방력을 집중 투입하는 쪽으로 대응방식이 바뀝니다.

고시원과 의료기관 등 화재 취약시설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산불 당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에서 시작해, 2단계, 3단계로 높여가며 인력과 장비를 단계적으로 늘려 투입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대응방식이 바뀝니다.

정부는 대형 화재라고 판단되면 최고 수준인 3단계를 먼저 발령한 뒤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수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화재 초반에 소방력을 집중해 조기 진화를 하겠다는 뜻입니다.

출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지금의 시도별 지역에 따른 출동방식에서 벗어나 119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가장 빠른 소방서에서 담당 지역에 상관없이 출동하기로 했습니다.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 보강 작업도 계속됩니다.

고시원의 경우 2020년까지 97억 원을 투입해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합니다.

또 층수와 면적에 상관없이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정부는 불이 났을 때 진화보다는 대피가 우선이라고 보고, 현재 소화교육 위주에서 대피요령 중심의 교육과 홍보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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