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필로폰 투약 ‘2건 추가 자백’…“황하나 권유로 시작”

입력 2019.04.30 (17:09) 수정 2019.04.3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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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차례 부인 끝에 마약 혐의를 자백한 가수 박유천 씨가 필로폰 투약을 알려진 것보다 2번 더 했다고 자백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박 씨는 필로폰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황하나 씨의 권유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박유천 씨는 마약 혐의를 인정하면서 필로폰 투약이 두 차례 더 있었다고 경찰에 자백했습니다.

박 씨는 이미 드러난대로 지난달 13일 황하나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 외에, 혼자서 한 차례 더 투약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박 씨는 이 외에도 투약을 한 건 더 자백했는데, 시기와 방법 등이 불분명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주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박 씨가 황 씨와 함께 필로폰을 세 차례 구매한 뒤 다섯 차례 투약했다고 적시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자백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는데, 모두 사실로 드러날 경우 투약 횟수는 최대 7번으로 늘어납니다.

박 씨는 필로폰 투약 경위에 대해서는 황 씨의 권유로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씨가 권유했다는 황 씨 주장과 정반대인데, 투약 횟수나 구매 정황 등을 놓고도 박 씨와 황 씨의 진술이 일부 엇갈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질 조사를 하지 않고 두 사람을 각각 추가 조사한 뒤 이번 주말쯤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한편 마약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방송인 하일, 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는 내일 사건이 검찰로 넘어갑니다.

하 씨는 지난달 중순 필로폰 1g을 구매한 뒤 지인인 스무 살 외국인 남성과 함께 한 차례 투약하고, 혼자서 한 차례 더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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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천, 필로폰 투약 ‘2건 추가 자백’…“황하나 권유로 시작”
    • 입력 2019-04-30 17:10:11
    • 수정2019-04-30 18: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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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차례 부인 끝에 마약 혐의를 자백한 가수 박유천 씨가 필로폰 투약을 알려진 것보다 2번 더 했다고 자백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박 씨는 필로폰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황하나 씨의 권유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박유천 씨는 마약 혐의를 인정하면서 필로폰 투약이 두 차례 더 있었다고 경찰에 자백했습니다.

박 씨는 이미 드러난대로 지난달 13일 황하나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 외에, 혼자서 한 차례 더 투약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박 씨는 이 외에도 투약을 한 건 더 자백했는데, 시기와 방법 등이 불분명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주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박 씨가 황 씨와 함께 필로폰을 세 차례 구매한 뒤 다섯 차례 투약했다고 적시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자백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는데, 모두 사실로 드러날 경우 투약 횟수는 최대 7번으로 늘어납니다.

박 씨는 필로폰 투약 경위에 대해서는 황 씨의 권유로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씨가 권유했다는 황 씨 주장과 정반대인데, 투약 횟수나 구매 정황 등을 놓고도 박 씨와 황 씨의 진술이 일부 엇갈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질 조사를 하지 않고 두 사람을 각각 추가 조사한 뒤 이번 주말쯤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한편 마약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방송인 하일, 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는 내일 사건이 검찰로 넘어갑니다.

하 씨는 지난달 중순 필로폰 1g을 구매한 뒤 지인인 스무 살 외국인 남성과 함께 한 차례 투약하고, 혼자서 한 차례 더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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